이준석, 호남행 예고…보수당 대표 첫날 광주행 전례없어(종합)

이준석, 호남행 예고…보수당 대표 첫날 광주행 전례없어(종합)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1-06-13 17:23
수정 2021-06-13 17: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1. 6. 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따릉이를 타고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1. 6. 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이준석, 중원·호남 공략 의지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대표가 오는 14일 첫 공개 행보로 천안함 희생장병 묘역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을 찾는데 이어 철거건물 붕괴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광주로 달려간다.

통상 정치권 인사들이 당선된 후 첫 번째 공식 일정으로 순국선열과 전직 대통령들이 안장된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는 것과 차별화된 행보다. 또 보수 정당의 당 대표가 공식 일정 첫날부터 호남의 심장부인 광주를 찾는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호남 방문에는 참사 유가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한편 당원 비율이 0.8%에 불과한 호남 지역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해석된다.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추진해온 ‘호남 동행’으로 대변되는 서진 정책의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 대표는 당초 서울현충원 참배 후 전동킥보드를 타고 국회로 출근하는 일정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고민 끝에 55인의 서해수호 희생 장병 묘역이 있는 대전현충원을 찾기로 했다고 한다.

2010년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포격 도발 당시 자신과 친구뻘이었던 희생 장병을 비롯해 제2연평해전으로 희생된 55인의 넋을 먼저 기리겠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에도 ‘천안함 함장이 부하들을 수장시켰다’는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의 발언을 거론한 바 있다.

이 대표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인한 천안함 용사와 유족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눈물 닦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
눈물 닦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후보(왼쪽)가 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국방부 앞에서 열린 ‘천안함 참전 장병 및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동참해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1.6.9 연합뉴스
대전현충원 참배 후 광주 철거건물 붕괴 희생자 조문최근 ‘격리 군인 부실급식 제공 사태’ 등으로 젊은 층의 분노가 고조된 가운데 군장병에 대한 예우를 갖추면서 이들의 지지세를 공고히 하겠다는 의도가 엿보인다.

이 대표의 최대 지지 기반이 병역 문제에 가장 민감한 20·30대 남성이란 점도 주목할 만한 요소다.

이 대표가 당선에 앞서 지난 9일 마지막으로 펼친 공개 행보 역시 국방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천안함 생존 장병과 유가족을 만나는 일정이었다.

이 대표는 “서해를 지키다가 사망한 저와 동년배 희생자들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또 이 대표는 “서울현충원에 안장된 유공자들과 전직 대통령을 뵙는 것도 중요하다. 우열을 가리기 어려운 문제”라며 “동등하게 예우하고 챙기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대표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회동해 인사 문제를 협의하고 언론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했다. 2021. 6. 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대표실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회동해 인사 문제를 협의하고 언론인터뷰 등 일정을 소화했다. 2021. 6. 13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따릉이’ 타고 첫 국회 출근한 이준석이 대표는 13일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2015년 서비스를 시작한 ‘따릉이’는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무인대여 시스템이다.

고급세단과 카니발 등 승합차로 대표되는 여의도 문법이 아니라 30대 청년 정치인의 실용성이 그대로 담겼다.

이 대표는 그동안 전동 킥보드를 애용했으나 규제가 심해진 뒤 따릉이로 바꿨다. 대중교통과 따릉이를 병행하는 이 대표는 현재 전기차 아이오닉5를 주문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준석 대표 ‘따릉이 타고 출근합니다’
이준석 대표 ‘따릉이 타고 출근합니다’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국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대표실 한 관계자는 “이 대표는 평소에도 따릉이를 애용했으며, 당 대표 차량은 있으나 운전 기사를 아직 구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2021.6.13/뉴스1
물론 당대표는 의전상 당으로부터 차량이 지급된다. 이 대표는 최근 라디오 인터뷰에서 “원래 차량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지금 그 차량을 써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사무총장 등 주요 당직 인선을 논의하고자 국회로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