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지청장 “윤석열 정치 행보 우려”...검찰 내 갑론을박

현직 지청장 “윤석열 정치 행보 우려”...검찰 내 갑론을박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4-05 17:25
수정 2021-04-05 1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사전투표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전투표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1.4.2 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정치 행보가 우려된다는 현직 지청장의 글에 검찰 내부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철완 대구지검 안동지청장은 최근 검찰 내부망에 윤 전 총장을 겨냥해 “전직 총장의 정치 활동은 법질서 수호 기관인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에 대한 국민적 염원과 모순돼 보인다”고 비판했다.

그는 “검찰의 수장이었던 분으로서 남은 인생의 중요한 선택에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을 늘리는 방향이 무엇인가’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해당 글에는 현직 검사와 수사관들의 댓글이 달렸다.

A 검사는 “(윤 전 총장은) 현직에서도 그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위해 몸소 실천하다 내쫓기듯 나갔다”면서 “누구보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의 필요성과 그 실현 방안을 잘 아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현직 총장이 아닌 분을 검찰 내에서까지 소환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B 검사는 “자연인 윤석열이 정치를 하든 무엇을 하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가 아닌 검사 게시판에서 왈가왈부할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정치를 한다면 유권자인 국민이 현명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C 사무관은 “검찰의 정치 중립, 수사권 독립에서 더 망가질 것이 있느냐. 외부적인 도움이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그렇다면 그 적임자는 누구일까요. 국민들이 더 잘 아시고 그것을 대권 지지도로 표시한 것 같다”고 했다.

윤 전 총장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D 검사는 “긁어 부스럼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은 가치판단을 하기에는 너무나 이른 시기가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 검사도 “이 게시글 내용이 본래 순수한 의도와는 다르게 외부의 각 진영 논리에 따라 악용되고, 게시글에 달리는 검사들의 댓글은 마치 전직 총장의 정치 참여에 대한 찬반 투표처럼 비치게 될까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이상훈, 강북2)이 전반기 ‘민생실천위원회’의 닻을 올리고 본격적인 민생 현장 행보를 시작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는 지난 2018년 제10대 의회 출범 당시 중앙당 ‘을지로위원회’의 민생 중심 정책 기조를 시정에 뿌리내리기 위해 도입된 원내 핵심 기구다. 민생실천위원회(위원장 이영숙, 도봉1)는 지난 10월 30일 대표의원실 간담회장에서 ‘우리 곁의 을을 지키는 동행 선언’을 주제로 제12대 출범식을 개최하고, 현장 중심의 민생 의정을 펼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이영숙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약속보다 작지만 확실한 변화”라고 강조하며 “구호가 아닌 실천으로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화하고 시민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는 민생위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바쁘고 촘촘한 국회 일정 속에서도 김영배 서울시당 위원장(성북갑)과 김남근 서울시당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성북을)이 자리를 함께하며 민생위의 활기찬 출발에 힘을 보탰다. 김영배 위원장은 “을(乙)이 존중받고 기본이 바로 선 사회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남근 위원장은 민생위원 한 명 한
thumbnail - 제12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민생실천위원회 출범 … “우리 곁의 ‘을(乙)’ 지키는 현장 중심 민생 의정 선언”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