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합의 실패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팀···고성도 오가

3차 합의 실패한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협상팀···고성도 오가

이근아 기자
입력 2021-03-12 17:04
수정 2021-03-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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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무 협상을 위해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왼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1.3.12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야권 단일화 실무 협상을 위해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왼쪽)과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이 12일 오전 국회에서 만나 주먹인사하고 있다. 2021.3.12 연합뉴스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12일 3차 회의를 가졌지만,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했다. 양측은 여러 측면에서 이견을 확인했고, 협상장에서는 몇 차례 고성도 오갔다. 국민의당은 일괄 타결을 주장했지만, 국민의힘이 토론 횟수와 방식부터 합의하고, 여론조사는 추후 논의하자며 단계적 협상을 강조하며 맞섰다.

이날 양당의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12일 오전 11시부터 3차 협상을 가졌다. 국민의당 이태규 사무총장은 3차 협상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토론회 횟수, 방식 문제, 여론조사 방식 문제 등 폭넓게 의견을 교환해 일부 근접한 것도 있고 생각 정리가 되지 않은 부분도 있어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일괄 타결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단계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양석 사무총장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당이 토론회와 방식, 여론조사까지 오늘 다 정하자고 했고 우리는 단계적 협상을 얘기했다”면서 “여기서 서로 매칭이 안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선 11일 양측은 2차 협상을 갖고, 오는 17~18일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9일 그 결과를 발표하겠다는 데에는 합의를 이뤘다. 이어진 3차 협상에서는 구체적인 단일화 방식에 대한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관측됐지만, 결국 양측은 합의에 실패했다. 협상장에서는 고성도 흘러나왔다.

다음 협상 일정도 아직 미정이다. 다만 협상 자체가 좌초된 것은 아니다. 단일후보 확정 시점인 19일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점을 고려해 양측은 연락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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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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