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사퇴 직후 지지율 급상승해 단숨에 1위”(종합)

“윤석열, 사퇴 직후 지지율 급상승해 단숨에 1위”(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3-08 13:57
수정 2021-03-08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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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윤석열 검찰총장
떠나는 윤석열 검찰총장 4일 이날 사의를 표명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청사를 떠나고 있다. 2021. 3. 4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지지율이 총장직 사퇴를 계기로 수직 상승했다는 한 결과가 8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윤석열 전 총장이 32.4%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24.1%, 이낙연 대표가 14.9%였다.

이어 무소속 홍준표 의원(7.6%), 정세균 국무총리(2.6%),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2.5%) 순이었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6주 전 같은 조사 대비 17.8%P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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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사 출발에 앞서 인사말 하는 윤석열
청사 출발에 앞서 인사말 하는 윤석열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에서 사퇴한 뒤 검찰 청사를 떠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3.4 연합뉴스
6주 전인 1월 22일 실시된 KSOI의 같은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은 14.6%에서 32.4%로 무려 17.8% 포인트 치솟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의 지난달 22∼24일 조사에서는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이 7%까지 내려앉은 바 있다.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은 당시의 23.4%보다 0.7% 포인트 올랐고, 이낙연 대표는 16.8%에서 1.9% 포인트 떨어졌다.

윤석열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67.7%)과 보수성향층(50.9%)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5.4%)과 50대(35.3%)에서, 지역별로는 서울(39.8%)과 대전·세종·충청(37.5%), 대구·경북(35.3%)에서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한 지지가 높았다.

이재명 지사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48.3%)과 진보성향층(41.9%), 40대(38.2%)의 지지가 컸다. 이낙연 대표는 광주·전라(35.2%)에서 가장 큰 지지를 받았다.

KSOI 관계자는 “윤석열 전 총장이 ‘정치 할 가능성도 있는 검찰총장’에서 ‘예비 정치인’으로 확실히 수용된 것”이라며 “야권 지지자들의 기대가 윤석열 전 총장에게 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열 “헌법 파괴 중” 발언에 56.6% “공감한다”지난 4일 윤석열 전 총장이 사퇴하면서 “헌법 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고 한 발언에 대해서도 56.6%가 공감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특히 매우 공감한다는 답변이 44.2%였다.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은 37.6%,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8%였다.

리얼미터 조사서도 윤석열 1위…이재명 오차범위 내 2위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울신문DB
리얼미터가 문화일보 의뢰로 지난 6~7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도 윤석열 전 총장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1위로 뛰어올랐다.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은 28.3%로 1위로 집계됐다.

이재명 지사는 22.4%, 이낙연 대표는 13.8%였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 간 격차는 5.9% 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 안이다.

리얼미터 배철호 수석전문위원은 “‘추-윤 갈등’ 해소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윤 전 총장 지지도가 중수청 설치 갈등, ‘부패완판’ ‘헌법가치 수호’ 등 발언으로 인해 한순간에 만회됐다”고 분석했다.

세 사람에 이어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5.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5.1%, 오세훈 전 서울시장 3.3%, 정세균 국무총리 3.1% 등의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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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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