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조은희 “羅 ‘초보운전’·吳 ‘장롱면허’…길 찾다 임기 끝나”

이근홍 기자
입력 2021-02-22 16:43
수정 2021-02-22 17: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羅, 행정 인턴식 사고방식 위험”
“吳, 10년 전 옛길 찾으면 서울시 후진”
“安과 붙으면 102석 국민의힘 당연히 이겨”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정책 77가지”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2일 서초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 제공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22일 서초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 제공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소속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은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낸다”며 “10년간 행정 현장을 달려온 내가 베스트 드라이버이자 답”이라고 밝혔다.

조 구청장은 22일 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행정 경험이 없는 나경원 전 의원을 ‘초보운전’, 2011년 시장직을 내려놓았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장롱면허’에 비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조 구청장은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봉사하기 위해선 ‘유능한 행정가’가 시장이 돼야 한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인지도 선거 양상 속 본인만의 강점은.

“나는 유능한 행정가이면서 기존 틀을 깨는 참신한 방법으로 많은 성과들을 일궈 왔다. 진영 싸움에 함몰된 시정을 한다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봉사를 할 수 없다. 현재 서울에는 인지도만 높은 기존 ‘정치인’이 아닌 나 같은 ‘정치가’가 꼭 필요하다.”

 

-나·오 양강구도가 견고하다.

“1년 2개월 임기인 이번 보선에서 초보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길을 파악하느라 시간을 다 보내고, 10년 전 장롱면허 운전자가 시정을 맡으면 바뀐 길을 찾느라 시간을 다 보낼 것이다. 나처럼 부시장도 지내고 구청장으로 10년간 행정 현장에서 달려온 유능한 베스트 드라이버가 시정을 맡아야 한다. 실제 일을 잘할 수 있고, 참신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조은희가 답이라고 생각한다.”

 

-나·오 후보를 평가한다면.

“나 전 의원은 행정 경험이 없는 인턴이다. 사업을 추진할 땐 재원 대책이 가장 중요한데 나 전 의원은 재원과 관련한 구체적 수치는 실무자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 이런 사고방식은 굉장히 위험하다. 오 전 시장 공약에는 10년 전에 내놨던 정책들이 포함돼 있다. 지난 10년간 서울이 얼마나 많이 바뀌었나. 옛길로 갈 생각을 하면 서울시가 후진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여론조사에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강하다.

“102석 제1야당 후보와 3석 정당 후보가 붙으면 누가 이기겠나. 국민의힘 경선이 끝나면 우리 지지율은 확 올라갈 것이다. 당연히 우리 당 후보가 이길 텐데 지금 안 대표에 대해 무슨 평가를 하겠나.”

 

-서울 전체로 확대하고 싶은 서초구 정책은.

“일단 세금 감경, 두 번째는 교통 문제 해결이다. 부시장·구청장 경험하며 생각한 시장이 되면 하고픈 정책들이 77가지가 있다. 몇 개 뽑는다면 교통사고를 줄이는 활주로형 횡단보도, 대기줄 없애는 공유 어린이집, 일반 주거 지역 관리사무소인 반딧불 센터 등이다.”

 

-‘퀴어축제’ 논란이 터졌다.

“개인적으로 동성애에 찬성하진 않지만 공익의 입장에서 동성애가 차별받는 것도 옳지 않다고 본다. 다만 퀴어축제는 불특정 시민에게 노출된다거나 교통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도심 한가운데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하는 게 맞다고 본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