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시민단체의 서울 아닌 시민의 서울로”

나경원 “시민단체의 서울 아닌 시민의 서울로”

신형철 기자
입력 2021-02-13 15:06
수정 2021-02-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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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시민단체가 시정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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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나경원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돌려드리겠다”며 공언했다.

나 예비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시민단체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을 다시 복원하겠다. ‘시민단체의 서울’에서 단체를 과감히 삭제하겠다”며 이처럼 밝혔다.

나 예비후보는 공무원의 사기저하를 지적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 취임 이래,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서울시 공무원이 결코 적지 않다”며 “물론 그 원인을 단순히 특정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서울시 공무원들의 사기가 매우 저하돼있고 격무에 시달렸다는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들을 수 있었다”고 문제제기했다.

나 예비후보는 또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시민단체의 시정 장악’이다”라면서 “서울시의 4급 이상 개방형 직위는 지난해 6월 말 56개까지 늘어났습다. 이는 이명박 전 시장 당시 14개에서 무려 4배나 늘어난 숫자”라고 꼬집었다.

그는 “외부 인력을 수혈하는 것이 무조건 잘못됐다고는 할 수 없다”면서도 “문제는 전문성도 없고 검증도 안 된 인사가 특정 세력 연줄을 잡고 있다거나 정치적 코드가 같다는 이유만으로 대거 유입돼 공무원 조직을 사유화한 점”이라고 말했다. 나 예비후보는 “시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청이, 시장의 대권 프로젝트를 위한 ‘친위 조직’으로 전락해버렸다”고 질타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 예비후보는 먼저 “공무원 조직을 재정비하고, 서울시 공무원들이 주인의식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문화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필요한 위원회와 전시성 조직은 과감하게 통폐합하고 ‘외부세력’의 부당한 채용은 없었는지 살피겠다”고 밝혔다.

또 “더 이상 시민의 혈세가 운동권 세력이나 먹여 살리는 데 쓰이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각종 지원금, 보조금 지원의 기준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고 사업의 공익성과 타당성을 엄격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의 행정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내부 혁신도 추진하겠다”며 “일선 공무원에 의한 갑질과 부조리를 차단하기 위해 옴부즈만 제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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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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