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독한 결심·섬세한 정책으로 서울 재건축”

나경원, 서울시장 출마 선언... “독한 결심·섬세한 정책으로 서울 재건축”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1-13 10:49
수정 2021-01-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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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서울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서울의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자 이태원 먹자골목을 출마 장소로 택했다. 2021. 1. 13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국민의힘 전 의원이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서울시장 재도전에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소상공인 생계 문제와 서울의 경기침체 해결 의지를 강조하고자 이태원 먹자골목을 출마 장소로 택했다. 2021. 1. 13
국회사진기자단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독한 결심과 섬세한 정책으로 서울을 재건축해야 한다”고 말하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나 전 의원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서울시장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0년, 국민의 삶과 생각은 너무나도 변했지만, 서울은 제자리에 멈춰버리고 말았다”면서 “강인한 리더십만이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며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국민의 기대를 배반했다. 게다가 코로나 위기 속에서 전임 시장의 성범죄 혐의로 서울은 리더십조차 잃었다”며 “그 결과 눈 하나 제대로 못 치우는 분통 터지는 서울, 정인 양을 끝내 지켜주지 못한 무책임한 서울을 우리는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나 전 의원은 “서울 전역에 백신접종 셔틀버스를 운행해서 우리 집 앞 골목에서 백신을 맞고,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백신을 맞게 해드리겠다”며 “중증환자 병상과 의료인력을 추가 확보해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고 의료인들의 고통을 분담해드리겠다”고 밝혔다.

또한 “빈곤의 덫을 제거하기 위해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도입해 최저생계비조차 없이 살아가는 분들이 서울엔 절대 없도록 만들겠다”며 “6조원 규모의 ‘민생 긴급 구조 기금’을 설치해 응급처치용 자금을 초저리로 빌려드리고, 억울한 폐업과 실업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직자에 대해서는 “대거 ‘코로나19 위기대응 특별 채용’으로 뽑아 코로나19 사각지대 관리 업무를 맡기겠다”고 했다.

그는 서울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갖고 있어도 세금, 구입을 해도 세금, 팔아도 세금, 틈만 나면 국민 돈 뺏어가는 것을 이대로 보고만 있을 수 없다”며 “공시지가 결정 과정에서 서울시장의 동의를 얻도록 하여 무분별한 공시지가 폭등을 원천 차단하겠다”고 제시했다.

또한 “용적률, 용도지역, 층고제한 등 각종 낡은 규제를 확 풀겠다”며 대대적인 재건축·재개발을 약속하는 한편, “직주근접을 넘어 주택, 산업, 양질의 일자리가 동시에 들어서는‘직주공존 융·복합 도시개발’을 추진하겠다”며 주택공급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나 전 의원은 “반드시 야권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로 불의와의 결별을 선언하고 공정과 정의를 되찾아야 한다”며 “문제는 ‘과연 누가’이다. 저는 문재인 정권의 실정과 오만에 가장 앞장서서 맞서 싸운 소신의 정치인”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이런 뚝심 있는 나경원이야말로 정권심판의 적임자”라고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서는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나 전 의원은 “시민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내겠다는 강단 있는 리더십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구석구석 살피고 챙기는 섬세한 행정으로 약자를 돌보겠다”며 “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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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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