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군대 보내며 ‘국내 출산’ 의사 소견서 인증

나경원, 아들 군대 보내며 ‘국내 출산’ 의사 소견서 인증

곽혜진 기자
입력 2020-12-21 11:30
수정 2020-12-21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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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증명 의사 소견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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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뉴스1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0.12.21 뉴스1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원정출산 의혹과 관련해 국내에서 출산했음을 증명하는 의사 소견서를 아들 입대일에 맞춰 공개했다.

나 전 의원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아침 제 아들은 논산 육군훈련소로 떠났다”며 아들과 포옹하는 사진과 함께 의사 소견서를 첨부했다. 서울대병원이 지난해 9월 발급한 소견서에는 1997년 12월 유도 분만을 시행해 아이를 출산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나 전 의원은 “아들을 훈련소 앞까지 바래다주고 싶었지만, 패스트트랙 재판으로 서울남부지법으로 향하는 중”이라며 “재판 불출석을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아들 원정출산 허위 의혹부터 시작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 난 스페셜올림픽 건까지 끄집어내 마녀사냥과 물타기 수사가 이어지고 있다”며 “집요하고 잔인한 탄압”이라고 했다.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갭처.
나경원 전 의원 페이스북 게시글 갭처.
나 전 의원은 서울중앙지검이 관련 의혹을 전부 무혐의로 결론 내렸지만, 대검에서 이에 대해 제동을 걸었다는 한 언론 기사 링크를 공유하기도 했다.

그는 “죄를 만들어내기 힘들 정도로 결백이 명명백백한 사안이었다”며 “대검의 추미애 장관 핵심 라인이 아들에게 ‘기소중지 꼬리표’라도 붙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한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흠집 내겠다는 참 무서운 집착”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힘들지만 멈추지 않고, 지쳐도 쓰러지지 않는다. 저는 제 길을 갑니다”라고 덧붙였다. 나 전 의원은 현재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무게를 두고 시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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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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