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복당 어렵다”는 주호영에 “배은망덕하다”

홍준표, “복당 어렵다”는 주호영에 “배은망덕하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12-03 21:24
수정 2020-12-0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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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
연합뉴스
무소속 홍준표 의원이 복당 문제에 대해 “상당 기간 어렵다”고 말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를 향해 “배은망덕하다”고 쏘아붙였다.

홍준표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나는 사람의 도리상 주호영 원내대표가 복당 문제를 앞장서서 풀어줄 것으로 여태 착각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홍준표 의원 복당 관련 질문에 “상당 기간 어렵다”며 “반대하는 의원이 많고 30~40대 여성이나 화이트칼라층의 비호감도가 높아 복당은 당의 분열로 연결된다.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그런 모습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에 홍준표 의원은 “두 번이나 탈당해서 복당한 분 말씀치고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면서 “30~40대들이 국민의힘을 싫어하지, 홍준표를 싫어하나.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같이 힘을 합치는 것이 맞지, 분열돼 치르겠다는 것은 무슨 해괴한 논리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맞섰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2016년 친박계의 ‘공천 배제’에 반발해 새누리당을 탈당,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뒤 복당한 바 있다. 또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탈당, 바른정당에서 활동하다가 2017년 11월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으로 복당했다. 자유한국당 복당 당시 당 대표가 홍준표 의원이었다.

홍준표 의원은 “내가 복당하면 TK(대구·경북) 지역 대표성을 상실해 자신의 내년도 당 대표 선거에 지장이 있을 듯하니 내년 전당대회 이후에나 복당하라고 하는 얕은 꾀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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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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