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지도부 첫 사과…‘탈당 요구’ 등 반발도(종합)

김해영, 박원순 사망에 지도부 첫 사과…‘탈당 요구’ 등 반발도(종합)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7-13 15:40
수정 2020-07-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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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최고위원이 13일 “당의 일원으로 서울시민과 국민에게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이날 박원순 시장의 영결식 이후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도 서울이 예상치 못하게 권한대행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의 죽음 이후 당 차원에서 나온 첫 사과 발언이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박원순 시장의 죽음을 애도한다. 시민운동가로서 헌신한 점을 누구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도 “피해 고소인에 대한 비난, 2차 가해는 절대 있어선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울시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게 민주당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향후 당 소속 고위 공직자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당 차원의 성찰과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의 발언이 알려지자 민주당 권리당원 게시판에는 그를 비판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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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진행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 7.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인이 진행된 13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고인의 위패와 영정이 영결식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0. 7. 13.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 당원은 “당과 정체성을 하루 이틀 달리한 것이 아니고 사사건건 미래통합당과 궤를 같이하는 자를 최고위원이랍시고 당에 두는 자체가 이해 불가”라며 제명을 요구했다.

또 “당장 탈당하고 정의당을 가든 통합당을 가든 수준에 맞는 당을 찾아가라”, “통합당의 부산시장 당내 경선 후보로 적극적으로 추천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편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박원순 시장과 백선엽 장군 장례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최소한 장례 기간에는 서로 추모하는 마음을 갖고 공동체를 함께 가꿔나가는 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동안 여러 사회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신 박원순 시장 유족께 애도의 말씀 드리고 공동 장례위원장으로 다시 한번 명복을 빌겠다”고 덧붙였다.

이해찬 대표는 전날 백선엽 장군 빈소를 찾아 조문한 사실도 함께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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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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