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저소득층 학생에게 노트북…합리적 차별”

박원순 “저소득층 학생에게 노트북…합리적 차별”

김채현 기자
김채현 기자
입력 2020-04-04 18:03
수정 2020-04-0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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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저소득층 학생에게 노트북을 빌려주는 것은 ‘합리적 차별’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4일 페이스북에 “코로나19 지속으로 가장 어려운 것은 아마도 청소년들”이라며 “온라인 강의를 한다지만 시스템이 완비되지 않았고, 아예 컴퓨터나 태블릿을 보유하지 못한 학생도 수만 명”이라고 적었다.

이어 “당연히 어른, 행정, 정치가 해결해야 한다”며 “서울시, 교육청, 구청이 힘을 합쳐 쌍방 영상 회의가 가능한, 제대로 된 노트북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썼다.

또 박 시장은 “재난은 가장 취약한 계층에 가장 깊이 영향을 미친다. 이 계층에 집중적, 차등적으로 더 많이 지원하는 게 옳다. 평등이란 합리적 차별”이라며 “아이들이 부모의 경제력 때문에 학습(기회)의 차이를 가진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공정한 출발선과 고통의 공평한 분담이 이 재난을 이기는 기본”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노트북 등 온라인 학습용 기기를 구매한 뒤 법정 저소득층 학생 5만 명을 포함한 서울 학생 총 8만여 명에게 빌려주겠다고 지난 2일 발표했다.

교육청과 개별 학교가 기존에 보유한 3만여 대에 5만 2천 대를 추가로 구매해 대여하겠다는 것이다. 구매 예산은 대당 70만 원, 총 364억 원이며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4대4대2의 비율로 부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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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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