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봉쇄’ 홍익표, 대변인직 사의 “질책 달게 받겠다”

‘대구·경북 봉쇄’ 홍익표, 대변인직 사의 “질책 달게 받겠다”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0-02-26 13:29
수정 2020-02-26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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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대구·경북 봉쇄 조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하고 대변인직에서 물러났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단어 하나도 세심하게 살펴야 함에도 대구·경북의 주민들께 상처를 드리고, 국민의 불안감도 덜어드리지 못했다”면서 “이에 사과드리며, 책임을 지고 수석대변인에서 물러납니다. 질책을 달게 받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신과 비난보다는 서로에 대한 신뢰와 협력으로 보듬으며 함께한다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전날 고위 당·정·청 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대구·경북 최대 봉쇄조치’를 언급했다가 거센 후폭풍을 불러 일으켰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봉쇄 조치’를 언급하면서 “최대한 이동 등 부분에 대해 일정 정도 행정력을 활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TK 봉쇄’ 발언이 중국의 ‘우한 봉쇄’처럼 지역 출입 자체를 막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큰 파장이 일었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까지 나서 “지역적인 봉쇄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직접 해명하고,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도 “송구스럽다”고 사과하는 등 당·정·청이 수습에 나섰으나 비판 여론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의 후임으로는 강훈식 의원이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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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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