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문 대통령, 이 상황 끝내달라”

나경원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문 대통령, 이 상황 끝내달라”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9-11-27 10:09
수정 2019-11-27 10:09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7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11.27
연합뉴스
여야 4당 공조 움직임에 “시장통 흥정만도 못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지정된 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것에 대해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라고 비난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중진의원 회의에서 “대한민국 헌정 질서가 오늘 또 중대한 고비를 맞았다. 불법 패스트트랙 폭거가 질주하느냐, 잠시나마 멈추느냐 기로에 선 오늘이다. 1년 내내 헌법 붕괴 위기가 계속된다”면서 “정체불명 선거제, 민심 왜곡 선거제, 위헌적 선거제인 연동형 비례대표제 부의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불법 사보임으로 시작한 패스트트랙 폭거는 지난 8월 긴급안건조정위 제도에 따른 90일의 토론 절차를 무시한 날치기 표결이었다”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절대로 불법 국회의장의 오명을 뒤집어쓰지 말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대안으로 제시된 ‘지역구 250석에 나머지 50석 100% 연동형 비례대표제’에 대해 “100% 야합”이라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의 ‘4+1 협의체’ 가동에 대해선 “시장통 흥정만도 못한 수준”이라고 비난했다.

특히 “제1야당 대표가 목숨을 내놓고 투쟁하고 있다. 진즉 병원에 실려 가야 할 위중한 상황임에도 정말 온몸으로 목숨을 걸고 ‘제1야당의 이야기를 들어달라’, ‘국민 절반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도 기어이 부의를 강행하는 것은 금수만도 못한 야만의 정치”라고 했다.

그는 “이 모든 것의 끝은 누구겠나. 문재인 대통령”이라면서 “문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소위 흥정해 통과시키겠다는 의지를 꺾지 않고 있기 때문에 불법의 연속이 발생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황교안 대표와 말씀을 나눠 비극적 정치 상황, 불법으로 점철된 헌정사가 완전히 침탈되는, 자유민주주의와 의회민주주의가 완전히 붕괴되는 상황을 끝내 달라”고 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이미지 확대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 천막에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2019. 1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7일 오전 서울 청와대 분수대 앞 단식농성 천막에 7일째 단식농성 중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찾아 안부를 묻고 있다. 2019. 11.26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나경원 원내대표는 “6월 울산시장 선거가 문 대통령의 청와대에서 직접 발부한 관권·부정 선거로 밝혀졌고,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감찰 무마는 친문 무죄, 반문 유죄의 전형으로 검찰 농단”이라며 “이 정권이 그토록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매달리는지 이해할 수 있다”고 했다.

특히 “공포의 퍼즐이 맞춰지고 있다. 공수처 없이, 조국 장관 없이, 이 정권의 비리를 퇴임 후 은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재수 감찰 농단, 황운하 농단, 우리들병원 금융 농단에 이르기까지 3종의 친문 농단 게이트가 이 정권의 민낯”이라며 “당에서 TF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해야 할 것 같다. 국정조사를 여당에 요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8일째 단식 투쟁 중인 황교안 대표가 사람을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건강이 급격히 악화했다고 한국당 측은 전했다. 한국당 측은 병원 이송을 권유했지만 황교안 대표가 “할 일이 남았다”면서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은 구급차를 대기시켜 놓고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서울시의회 노성철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3)이 지난 22일 동작구청이 주관한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주요현황 간담회’에 자리를 함께하고, 구의 핵심 사업 추진 현황과 2027년도 서울시 예산 확보 방안을 머리 맞대어 논의했다. 동작구 지역구 서울시의원 4명을 초청해 진행된 이번 간담회 자리에는 동작구청장을 비롯해 관련 국·과장급 간부들이 다수 참석하여 주요 현안의 경과를 공유하고 서울시 차원의 재정 지원 필요성을 집중 설명했다. 특히 동작구청 측이 관내 시의원들을 일제히 초청하여 시비 지원이 시급한 사업들을 총망라해 브리핑하고 협조를 공식 요청한 것은, 지난 민선 8기 지방정부 체제에서는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매우 이례적인 행보다. 이는 산적한 지역 현안을 속도감 있게 해결하고 서울시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구청 차원에서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협치를 도모하겠다는 명확한 의지를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노 의원은 동작구청이 서울시에 시비 지원을 요청한 사업 가운데 상도1동과 사당3·4·5동 관련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 상황과 예산 확보 가능성을 점검했다. 주요 사업은 ▲상현중학교 옹벽 정비 및 도로 개선 10억원 ▲까치산 무장애숲길 2단계 조성 18
thumbnail - 노성철 서울시의원, 동작구 시비 투자사업 간담회 참석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