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취약계층 212만명에 쌀 5만톤 지원

정부, 北 취약계층 212만명에 쌀 5만톤 지원

손지은 기자
손지은 기자
입력 2019-06-28 13:07
수정 2019-06-28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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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 식량지원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 의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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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김연철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북한 내 취약계층 총 212만명에게 국내산 쌀 5만톤을 지원한다.

통일부는 28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에서 ‘대북 식량지원을 위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의결했다. 현물공여 방식으로 지원하는 쌀 5만톤은 WFP의 대북지원 사업 수혜 대상인 북한 내 120개 시·군 취약계층 총 212만 명에게 제공된다.

제공 대상자 중 149만 5000명은 WFP의 영양지원 사업 대상인 임신·수유 중 여성과 영유아 등이다. 이들은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쌀과 함께 WFP의 ‘영양강화 식품’을 제공받는다.

정부는 이번 WFP를 통한 대북 쌀 지원을 위해 한화 272억 6000만원과 미화 1177만 4899달러(한화 136억여원) 등 총 408억여원 범위에서 남북협력기금을 지출하기로 의결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수산물유통공사에 지급되는 한화 272억 6000만원은 쌀 5만톤의 국제시세에 해당하는 금액과 국내에서의 운송비 등을 포함한다. 국내 항구 선적 후 북한 항구까지 수송 비용, 북한 내 분배·모니터링 비용 등이 미화 1177만 4899달러범위에서 WFP에 지급된다.

통일부는 “WFP는 북한 상주 모니터링 요원을 증원하고, 평양 외에 지역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쌀 도착 및 분배 전 과정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19일 대북 쌀 지원 방침을 발표하고서 남북협력기금 지출을 위해 21∼28일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추협 위원들에게 서면으로 의견을 받는 심의 과정을 거쳤다.

지난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통상적으로 발표 후에 제1항차가 출발할 때까지는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고 밝혀, 첫 선적은 다음 달 하순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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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지은 기자 ss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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