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민간교류 실무접촉 전면 취소…“인력 철수”

北, 남북민간교류 실무접촉 전면 취소…“인력 철수”

강주리 기자 기자
입력 2019-05-23 16:06
수정 2019-05-23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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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김정은 지도
북한, 서부전선방어부대 화력타격훈련…김정은 지도 북한이 지난 9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도 아래 조선인민군 전연(전방) 및 서부전선방어부대들의 화력타격훈련을 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 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2019.5.10 연합뉴스
정부·여당이 대북 식량지원 추진 의사를 밝히고 긍정적인 점들을 부각시키는 가운데 북한이 중국 선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남북 민간교류 실무접촉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통보해왔다. 북한은 인력 철수까지 언급해 당분간 민간교류 논의가 쉽지 않아 보인다.

23일 단체들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6·15 공동선언 실천 해외위원회 명의로 팩스 공문을 보내 회의 취소 및 선양 현지 인력 철수를 통보했다. 이로써 대북 민간단체들과 북측 간의 릴레이 실무접촉은 무산됐다.

6·15 공동선언 실천 남측위원회(이하 남측위) 대변인은 “비행기로 선양에 도착해 회의 장소로 이동 중에 이런 전갈을 받았다”면서 “예정된 회의 일정까지 시간이 있는 만큼 일단 현지에서 좀더 경위를 파악해볼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측은 공문에서 취소 사유에 대해 “제반 정세상의 이유”라고 언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사단법인 겨레하나,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등 이날부터 26일까지 줄줄이 선양에서 북측과 접촉 예정이었던 다른 단체들도 모두 취소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화협 관계자도 “상황이 바뀌어서 회의를 취소한다는 취지로 통보받았다”면서 “인력 철수까지 명시한 걸로 볼때 당분간 실무접촉은 없을 것이라는 메시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초 실무접촉은 남측위가 23∼24일쯤, 겨레하나가 24∼25일쯤, 민화협이 26일쯤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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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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