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남북 철도착공식 간소하게…구체적 행사안 협의중”

통일부 “남북 철도착공식 간소하게…구체적 행사안 협의중”

김태이 기자
입력 2018-12-19 11:29
수정 2018-12-1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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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공식 비용 최대 7억원 편성…2015년 경원선 기공식엔 6억원 소요

통일부는 오는 26일 북한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 착공식을 “실무적으로 간소하게 치른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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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만의 귀환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남측 열차가 18일 경기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약 400㎞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 약 800㎞를 공동으로 조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18일 만의 귀환 남북 철도공동조사에 나섰던 남측 열차가 18일 경기 파주 도라산역으로 들어서고 있다. 남북은 지난달 30일부터 18일간 경의선 개성~신의주 구간 약 400㎞와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구간 약 800㎞를 공동으로 조사했다. 사진공동취재단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북측과 구체적인 행사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가 최근 철도·도로 착공식 비용으로 7억200만원을 편성한 데 대해서는 “착공식 행사안이 구체적으로 확정이 안 된 상태에서 개략적으로 최대 소요비용을 추계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이나, 2015년 8월에 열린 경원선 철도 복원 기공식 행사비용 등을 감안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최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서면으로 열어 7억200만원 범위로 남북협력기금에서 착공식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의결했다.

2015년 북측의 참여 없이 남측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원선 복원 기공식에는 6억원가량을 썼고,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 행사에는 3억7천만원 정도가 실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는 착공식 준비를 위해 판문역에 이번 주 중 실무진으로 구성된 선발대를 보낼 계획이었으나 아직 파견일정이 발표되지 않고 있다.

백 대변인은 “선발대와 관련해서도 북측과 지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선발대가 파견되면 판문역에서 착공식 행사 방안 등을 북측과 점검하지만, 남북은 아직 행사 주빈 등과 관련한 내용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남측에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북측에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장혁 철도상 등 남북관계와 철도 업무를 맡는 장관급 인사들의 참석이 거론된다.

다만 북측 참석자로 대외 경제협력 분야를 담당하는 리룡남 내각 부총리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19일 방한하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를 오는 21일 오전 이른 시각 면담할 예정이어서 착공식 물자의 제재 면제 여부 등 남북협력 사업과 관련한 의견교환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백 대변인은 면담 의제와 관련해 “남북협력 프로젝트를 통한 비핵화 실현 노력에 대한 논의도 포함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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