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북핵 불가역 폐기 전 주한미군 감축·철수 논의 반대”

안철수 “북핵 불가역 폐기 전 주한미군 감축·철수 논의 반대”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09:52
수정 2018-05-0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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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협정 체결하면 미군 주둔 정당화 어렵다는 문정인 주장 비판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는 2일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 이후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수 문제가 북한 핵무기의 되돌릴 수 없는 완벽한 폐기가 확인되기 전에 논의되는 것을 단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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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문 특보가 미국 외교전문잡지 기고를 통해 주한미군 철수를 슬그머니 거론한 것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 대통령의 복심으로 통하는 그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미리 밝힌 것이 아닌가 싶어 더 심각하게 걱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협정이 체결되면 주한미군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거라는 문 특보의 기고문을 언급하면서 “앞으로 이렇게 될 것이고 국민이 반대해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거듭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섣부른 주한미군의 감축이나 철수 논의는 대한민국의 안보와 경제, 국민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 있는 일”이며 “또한 한미동맹 자체를 흔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안 후보는 “청와대와 일부 정부 인사 중에서도 주한미군의 감축과 철수를 북한을 회유하는 카드로 쓸 수 있다고 보는 움직임이 감지된다”며 “국가의 안보를 걸고 외양적 평화를 얻으려는 위험한 발상이라고 규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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