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MB, 나를 통제할 수 없다며 경계했다”

홍준표 “MB, 나를 통제할 수 없다며 경계했다”

입력 2018-03-24 10:41
수정 2018-03-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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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는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 “MB시절, 안정되고 번영 이뤘던 시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이명박 전 대통령(MB)에 대해 “동지라는 개념보다도 이익 개념을 앞세우는 트럼프 같은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MB를 알게 된 건 1996년 MB의 선거법 위반 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할 때였다”면서 “당시 MB는 우리 시대의 영웅이었다. MB를 불구속 기소하도록 막아준 일을 시작으로 인연이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MB가 서울시장에 복귀할 때까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다가, 2006년 서울시장 경선 당시 MB가 나를 배제하고 오세훈 후보를 선택하는 바람에 서로 소원해졌다”면서 “그러다 대선 경선을 앞둔 때에 다시 만나 이후 이명박, 박근혜의 중재자로 대선 경선에 나가 당의 파국을 막았다”라고 회상했다.

홍 대표는 “MB가 대통령이 된 후에도 MB의 요청으로 원내대표를 맡아 당시 혼미했던 광우병 정국을 돌파했고 MB정책의 기반을 마련해줬다”면서 “나는 그 당시 법무부 장관을 해 대한민국을 세탁기에 넣고 한 번 돌리고 싶었으나, MB는 나를 통제할 수가 없다고 하면서 정권 내내 당 대표 선거에서 다른 후보를 지원하며 나를 경계했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통치철학이라고 생각하고 괘념치 않았다. MB는 정치도 사업처럼 생각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래도 MB시절 대한민국은 안정되고 번영을 이루었던 시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대통령을 복수의 일념으로 개인 비리를 털어 감옥에 보내는 것은 국가를 위해서도 옳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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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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