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국으로 출국…“방북 모멘텀 살려나가야”

강경화, 미국으로 출국…“방북 모멘텀 살려나가야”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3-15 10:19
수정 2018-03-1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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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번 국무대행과 16일 회담…“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조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15일 “(특사단) 방북의 모멘텀을 살려 나갈 필요가 있고, 앞으로 중요한 외교일정을 만들어나가기 위해서는 (한미간) 여러 레벨에서 긴밀히 조율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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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북핵·통상 등 한미 양국 간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5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강 장관은 16일(현지시간) 존 설리번 미국 국무장관대행과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연합뉴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미국으로 떠나기 위한 인천공항 출국길에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밝힌 뒤 “그래서 이번에 계획대로 (미국에) 간다”고 말했다.

당초 강 장관은 워싱턴에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과 16일(현지시간) 외교장관 회담을 할 예정이었으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틸러슨 장관을 전격 경질하면서 존 설리번 장관대행과의 회담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강 장관은 아울러 “특사께서 지난주 방미하셔서 방북 결과를 자세히 설명드렸고, (이제) 남북정상회담·북미정상회담을 만들어나가는 과제가 있다”며 “물론 (틸러슨) 국무장관이 경질됐지만, 부장관이 직무대리를 하고 있고 다른 일정도 많이 잡혀 있다”고 전했다.

강 장관은 틸러슨 장관의 갑작스러운 해임으로 한미 외교당국간 소통에 어려움이 없겠냐는 질문에 “개인이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개인의 리더십도 중요하지만 조직이 움직이는 것”이라면서 “차질없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하겠다). 그것도 이번에 가는 중요한 목적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미국 측이 국무장관 교체에도 방미를 희망했다는 전날 외교부 설명과 관련, “아무래도 조율을 해서 여러 일정을 짜놓은 상황이니까 미국에서도 차질없이 이번에 방미하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저희도 여러 가지를 고려한 끝에 역시 가는 것이 좋겠다고 결론을 내고 간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2박3일 간의 방미 기간 미국 측과 최근 급진전된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미·남북정상회담 방안에 대해 협의할 전망이다. 아울러 최근 미국의 보호무역 조치를 포함한 경제·통상 현안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 의회 상·하원 주요 인사 등과 면담을 통해 한미동맹 관계 강화,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 등에 대한 미 의회 차원에서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력을 당부할 예정이다.

방미 기간 강 장관과 새로 국무장관에 내정된 마이크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과의 회동이 이뤄질지도 주목된다. 다만 정식 의회 인준 전이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높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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