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하에 손돌목 출렁다리 건설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자” 정왕룡 김포시의원 제안

“염하에 손돌목 출렁다리 건설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자” 정왕룡 김포시의원 제안

이명선 기자
입력 2018-02-21 11:38
수정 2018-02-2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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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하 손돌목 일대는 대몽항쟁과 병인양요 등 역사적 스토리텔링 갖춘 유서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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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왕룡 김포시의원
정왕룡 김포시의원
“구한말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등 수많은 스토리와 애환이 서린 염하의 덕포진 손돌무덤에서 강화 광성보 용두돈대를 연결하는 ‘출렁다리’를 건설하면 세계적 관광명소가 될 것입니다.”

정왕룡 경기 김포시의원이 민선6기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시의회 5분 자유발언에서 21일 이같이 제안했다.

정 의원은 먼저 보름전 다녀온 강원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 사례를 꺼내들었다. 원주 간현관광지에 소금산 등산로 구간의 암벽 봉우리를 잇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섬강 100m 상공에 설치돼 있다. 길이 200m, 폭 1.5m로 국내 산악보도교 중 최대 규모다. 직경 40㎜ 특수도금 케이블이 8겹으로 묶여 양쪽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고 있어 몸무게 70㎏ 성인 1285명이 동시에 통행할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게 지어졌다. 전망대가 있으며 초속 40m의 강풍에도 견딜 수 있고 섬강의 비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보고 신선한 충격에 빠졌다는 정 의원은 “김포를 많은 분들이 하늘과 강·바다가 잇닿은 천혜의 자연환경 조건이라지만 강과 바다는 막혀 있고 하늘은 김포공항이라는 이름과 교통편의성만 제공한 채 김포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라며, “ 그럼에도 한강하구 조강을 열고 바다로 향하는 뱃길을 열어 김포 발전을 옥죄고 있는 분단의 사슬과 각종 규제를 끊는 작업은 한시도 멈춰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정왕룡 김포시의원 제공
강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정왕룡 김포시의원 제공
그러면서 그는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손돌목 출렁다리’ 건설을 제안했다.

정 의원은 “저는 소금산 출렁다리를 다녀오면서 강화와 김포사이를 흐르는 염하 한복판에 있는 손돌목을 떠올렸다”며, “덕포진의 손돌무덤에서 맞은 편 강화 광성보의 용두돈대를 잇는 출렁다리를 만든다면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를 능가하는 세계적인 명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손돌목 일대는 대몽항쟁을 비롯해 병인양요와 신미양요, 운요오호 사건 등 수많은 스토리와 전란에 스러져간 민초들의 애환이 전승돼 오고 있는 곳이다.

손돌목 일대는 병인양요 당시 정족산성에서 프랑스군을 격퇴한 양헌수 장군과 그 부대가 도하한 곳이다. 또 삼남지방에서 출발해 조강을 거쳐 마포나루를 오르내리던 세곡선들이 꼭 거쳐야 하는 곳이었다.

정 의원은 “손돌목 출렁다리가 세워지면 김포에서 강화를 걸어 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될 것이며 염하일대에 손돌목 둘레길을 만든다면 이 또한 명소가 될 것이고 관광김포, 문화김포를 만드는 데 일조하는 제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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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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