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성명 발표 뒤 엿새 만에 페이스북에 새 글…“정현 승리 감동”

이명박 성명 발표 뒤 엿새 만에 페이스북에 새 글…“정현 승리 감동”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18-01-23 15:48
수정 2018-01-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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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이 특수활동비를 불법 상납한 의혹으로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명박 전 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새 글이 23일 오전 9시 50분쯤 올라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1.17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이명박 전 대통령이 17일 오후 강남구 삼성동 사무실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수사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18.1.17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지난 17일 자신을 향한 검찰 수사에 대해 직접 “정치 보복”이라는 입장을 밝힌 뒤 엿새 만이다.

그러나 글의 내용은 검찰 수사와 관계 없는 테니스 선수 정현에 대한 글이었다.

해당 글은 “아름다운 청년 정현의 도전은 여전히 진행 중입니다. 세계적인 선수들을 정신력으로나 기술적으로 압도하는 그의 경기를 보며 큰 감동을 받습니다. 정현 선수의 쾌거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우리 선수들에게도 큰 용기와 힘이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히고 있다.

글과 함께 ‘가장 닮고 싶었다는…’우상‘을 넘어섰다’라는 제목의 조선일보 기사가 링크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이명박 전 대통령 페이스북 페이지
전날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 불법 수수 혐의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인 이상득 전 의원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의 사무실에서 측근들과 함께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는 테니스 애호가로 오래 전부터 유명하다.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2006년 남산테니스장을 공짜로 이용하다가 뒤늦게 이용료를 납부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 뒤로도 퇴임 뒤인 2013년 서울 올림픽공원 실내 테니스장을 일반 시민들의 예약을 막은 채 독점적으로 사용해 ‘황제 테니스’ 논란을 부르기도 했다.

지난해에도 국군기무사령부 내 테니스장을 20여 차례 이용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기무사 내부는 군사보안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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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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