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秋, 감정상해 독한 말…지도부, 野 직접공격 자제해야”

우상호 “秋, 감정상해 독한 말…지도부, 野 직접공격 자제해야”

입력 2017-09-15 10:16
수정 2017-09-1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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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옥새 쥐며 민주-국민의당 통합 물건너가…서울시장 출마 고민해볼것”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전 원내대표는 15일 추미애 대표 등 당 지도부가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준안 부결 문제로 국민의당을 강력히 비판한 데 대해 “대표나 원내대표가 직접 야당을 공격하는 발언은 많이 안 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당은 추 대표의 사과 없이는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안을 논의할 수 없다고 한다’는 질문에 “야당이 저렇게 심하게 나오면 여당으로서 지적을 안 할 수는 없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그는 “김이수 후보자를 2012년에 헌법재판관으로 인준할 때는 국민의당 소속 다수 의원이 함께했고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추천까지 하지 않았나. 국민의당도 인준을 해줬어야 한다”며 “추 대표가 이런 것에 감정이 상해 조금 독한 말이 나온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능하면 지도부가 직접 발언하는 것보다는 대변인이 얘기하고, 문제를 풀 때 지도부가 나서는 식으로 역할분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야당도 너무 심하게 나간다. 무조건 괴롭히고 방해하는 것이 야당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내년 지방선거에서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추 대표와 우원식 원내대표가 적정 수준에서 문제를 풀어보려고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추 대표를 향해 ‘언컨트롤러블(uncontrollable·통제불가능)’이라는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는 취지의 질문에는 “그렇게 얘기했을 리가 없다”며 “(만약 얘기했다면) 비서실장이 집권여당 대표를 좌지우지할 수는 없다는 얘기 아니었겠나”라고 반문했다.

우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국민의당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선출로 불가능해졌다고 본다”며 “대표적 통합반대파가 옥새를 쥐게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통합은 물 건너갔고, 국정운영에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움직임들이 통합을 전제로 서로 단계를 밟아나가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우 전 원내대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설 것이냐는 질문에는 “나가보라고 권유하는 분들이 많은데, 시간을 두고 고민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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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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