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제 개인신상 말할 자리 아니다”

추미애, 서울시장 출마 질문에 “제 개인신상 말할 자리 아니다”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7-08-27 22:26
수정 2017-08-28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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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표 취임 1주년

“인위적 정계개편은 없을 것, 다당제 존중… 협치에 최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부터 이낙연 총리의 축하 난을 받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오른쪽) 대표가 2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앞두고 배재정 국무총리 비서실장으로부터 이낙연 총리의 축하 난을 받고 있다.
강성남 선임기자 snk@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7일 서울시장 출마설과 관련해 “지방선거와 개헌을 비롯해 나라의 명운이 걸린 막중한 일을 지휘해야 하는 책임만 해도 숨이 가쁜데 개인 신상을 얹어 이 자리에서 말하고 싶지는 않다”며 답을 미뤘다. 추 대표는 이날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신의 진로에 대해 일단 당대표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이같이 밝혔다. 추 대표는 국민의당 당대표 선출로 정치권에서 정계개편 가능성이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인위적 정계개편은 제 임기 중에 없다”면서 “적어도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정계개편에) 나서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며 현재의 다당제 구도를 존중하고 협치에 진심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한 야당 내세우며 탄핵정국 견인

추 대표는 지난해 8월 27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친문(친문재인) 세력의 전폭적 지지를 등에 업고 54%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제1야당 대표가 됐다. ‘강한 야당’을 내세우며 대표 취임 후 얼마 안 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을 이끌어 갔다. 이 과정에서 추 대표는 내부 논의 없이 불쑥 박 전 대통령과의 단독 영수회담을 제안하고 당내 논의 없이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회동했다가 집중 비난을 받기도 했다. 추 대표는 이날 “김 전 대표와의 회동 당시 오해받았던 때가 제일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직설적이고 거침없는 언변과 추진력은 추 대표에게 ‘추다르크’라는 별명을 붙게 만들었다. 그러나 대선 제보 조작 사건으로 휘청거리는 국민의당의 지도부를 겨냥한 ‘머리 자르기’ 발언 등은 국민의당이 추경안 처리 반대로 돌아서게 만드는 빌미가 됐다. 까닭에 여소야대 속 협치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집권여당 대표로는 발언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추 대표는 이런 지적을 고려한 듯 이날 “해납백천(海納百川), ‘바다는 천하의 강물을 다 받아들인다’는 말처럼 다양한 의견과 조언,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겠다”면서 소통 강화를 강조했다. 야 4당 대표들과도 각각 만날 계획이다. 추 대표가 이처럼 야당과의 소통을 강조한 점은 9월 정기국회부터 정국의 중심이 청와대에서 국회로 넘어오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부의 기조인 적폐청산과 관련된 입법을 추진하면서 야당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야당과의 관계를 원만히 만드는 게 추 대표 앞에 놓인 과제다.

내년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에 대해 추 대표는 “권력구조 논의에 앞서 촛불민주주의에 근거한 시민권 확대가 먼저 논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 “무엇보다 여성과 청년, 사회적 약자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유능한 신진 인사와 인재를 적극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공천 기준을 제시했다.

●“양극화 해결 범정부 기구 구성”

추 대표는 또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따른 한반도 위기에 대한 해법으로 ‘신세대 평화론’을 제안했다. 추 대표는 “김정은 위원장은 30대의 신세대”라면서 “신세대답게 새 시대의 흐름에 맞는 새로운 방식으로 북한의 안전을 보장받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 시대에 맞는 생각으로 행동하지 않으면 민족의 미래는 없다는 제대로 된 ‘운전대론’을 이야기하고 싶고,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 것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운전대론과 연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만간 고위 당·정 협의를 통해 양극화 해소를 위한 범정부적 기구를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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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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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8-2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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