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홍준표, 한국당 왕따 되는 길 선택”

홍문종 “홍준표, 한국당 왕따 되는 길 선택”

입력 2017-06-05 17:07
수정 2017-06-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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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처럼 정치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은 5일 7·3 전당대회 출마가 점쳐지는 홍준표 전 경상남도지사에 대해 “한국당이 왕따 되는 길을 그분이 선택하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 의정부가 지역구인 4선 홍 의원 역시 다음 달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인물 중 한 명이다.

홍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서 “우리가 통합진보당이나 정의당처럼 3∼4%의 홍준표를 좋아하는 극소수 사람하고만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걱정이 태산 같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홍 전 지사는 그나마 몇 %도 안 되는 데서 친박(친박근혜)을 바퀴벌레라고 하면서 다 빼버리면 1% 갖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나아가 “바른정당에서 온 분과 더 나아가 바른정당 및 우리가 외연을 확대해야 할 사람들도 다 포함해야 하는 판에 ‘너 자르고 너는 안 되고’식으로 해서는 우리 당이 어떻게 미래를 겨냥하고 미래를 향해 나갈 수 있느냐”면서 “정말 잠이 안 온다”고 말했다.

또 현재 한 자릿수로 떨어진 한국당 지지율을 대선 득표율(약 24%)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의 홍 전 지사 발언에 대해서도 “(대선에서 유권자가) 홍준표를 보고 찍은 게 아니었다”며 “애들 말마따나 착각은 자유”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자신의 출마 가능성에 대해 “홍 전 지사의 말이나 행동을 보면 제가 그야말로 백번 천 번 출마해 이 분이 당선되든 안 되든 간에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를 낱낱이 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여지를 남겨뒀다.

홍 의원은 홍 전 지사의 메시지를 일종의 ‘노이즈 마케팅’으로 규정하면서 “본인이 잘하는 마케팅 전략은 수도권에서는 안 통하고 오히려 수도권에서 혐오감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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