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다시 뭉친 남·원·정 트리오 신당 ‘50대 기수’로 승부수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01-04 22:24
수정 2017-01-05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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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창당 준비작업 합류…개혁·중도층 결집 앞장 관측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4일 개혁보수신당에 합류하면서 여권 ‘50대 기수론’의 중심 인사들이 대부분 신당으로 모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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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한 원희룡(가운데) 제주도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에서 정병국(왼쪽) 창당추진위원장,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새누리당을 탈당해 개혁보수신당 합류를 선언한 원희룡(가운데) 제주도지사가 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보수신당 창당추진회의에서 정병국(왼쪽) 창당추진위원장, 남경필(오른쪽) 경기도지사와 어깨동무를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원 지사는 이날 새누리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개혁신당 창당 준비 작업에 동참했다. 전날엔 일찌감치 탈당해 개혁신당의 회의에 참가해 왔던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공식 합류를 선언했다. 이로써 정병국 창당준비위원장과 함께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개혁을 주도했던 ‘남·원·정’ 트리오가 신당에서 다시 뭉치게 됐다.

여기에 5일 36명의 원외당협위원장들을 이끌고 탈당계를 제출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가세하면 여권 50대 기수들의 진용이 갖춰진다. 오 전 시장, 남 지사, 원 지사는 꾸준히 대선 주자로 꼽혀 왔다. 이들은 다가올 대선에서 또 다른 50대 대권 잠룡인 유승민 의원 등과 대선 후보 경선에 참여해 중도 보수층의 결집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날 창준위 회의에서 남 지사의 주도로 ‘선거연령 하향 조정안’에 대해 합의를 이끌어낸 데 대해 당내 반발이 일고 있는 만큼 이들 50대 기수들 사이에 분열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권성동 의원은 “국회의원도 아닌 남 지사가 이 당에서 자기 ‘장사’를 하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대구에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영입과 관련, “대선 후보로 추대한다는 의미의 영입은 없다”면서 “반 전 총장이 정당을 선택한다면 개혁신당이 될 수밖에 없고, 우리 당 공직후보 선정 관련 당헌·당규는 아직 없지만 경선을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당은 이날 회의에서 창당 자금, 운영비 등으로 쓰기 위해 3선 이상 의원과 광역자치단체장은 1000만원, 초·재선 의원은 5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은 50만원 이상씩 갹출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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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1-0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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