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새누리·신당 ‘반기문·중도보수층’ 쟁탈전

김민석 기자
김민석 기자
입력 2017-01-02 22:46
수정 2017-01-02 23: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당과 개혁보수신당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중도보수층을 붙잡기 위해 본격적인 경쟁을 시작했다.

이미지 확대
새누리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현재 정책위의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새누리당 정우택(가운데)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주요 당직자 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현재 정책위의장.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미지 확대
개혁보수신당(가칭) 김무성 의원이 2일 경기 파주 1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전시된 총기를 들어 겨냥해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개혁보수신당(가칭) 김무성 의원이 2일 경기 파주 1사단 수색대대를 방문해 전시된 총기를 들어 겨냥해 보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한 식구’였던 두 당이 갈라진 뒤 범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 전 총장 영입은 대선 승리와 선거 전후 이뤄질지 모를 재결합 국면에서의 주도권 잡기에 매우 중요하다.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2일 새해 첫 주요당직자회의를 열고 “소위 ‘도로 친박당’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새로운 보수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인적 청산에 대한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의 순수한 의지를 이해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지율 하락과 잇따른 탈당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가운데 ‘인적청산’ 카드로 당 쇄신과 반 전 총장 영입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신당도 오는 24일로 예정된 창당 작업이 마무리되면 반 전 총장 영입에 팔을 걷어붙일 태세다. 유승민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신당은 새누리당보다는 ‘인물난’이 덜하다. 그러나 여러 언론사의 신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를 상대하기에 반 전 총장만한 지지율을 확보한 주자가 없음이 드러났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BBS라디오에 나와 “새로 정치하는 분은 당원이 없으니 당원투표율을 높이면 불공정한 게임이 될 수 있다. 그래서 경선 룰은 손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역시 반 전 총장에게 필요한 환경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중도보수층을 잡으려는 노력도 두 당의 신년 첫 일정에서 나타났다. 정 원내대표는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최저임금 문제 등 두 야당이 요구해 왔지만 새누리당이 국가적 차원에서 심사숙고해 왔던 여러 법안에 대해 전향적으로 접근해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가 이렇게 정책기조의 전향을 꾀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경제정책을 주장하고 있는 신당에 중도층을 빼앗기지 않으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개혁신당은 이날 시무식을 경기 파주의 최전방부대 방문으로 대신했다. 당의 새해 첫 공식 일정에 ‘안보’ 행사를 둔 것은 새누리당과 목적은 같지만 방향은 반대다. 정통보수의 이미지를 굳혀 새누리당과 개혁신당 사이에서 흔들리는 보수층을 끌어오겠다는 의도다.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존폐 위기에 내몰린 서울시 미디어재단 TBS의 활로를 모색하고자,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대표의원 김길영, 강남6)이 마포구 본사를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방문은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의 주도로 성사됐으며, 한용길 TBS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 후 첫 공식 대외 행보로 이어져 재단 정상화를 향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논의의 물꼬를 텄다. 이날 의원단은 경영진 6명과의 형식적인 만남에 머물지 않고, 무임금의 고통 속에서도 방송 제작과 기술, 행정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실무 직원 30여 명과 마주 앉았다. 이들의 절박한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발로 뛰는 현장 중심 의정의 의미를 더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은 “인력이 축소된 상황에서도 무임금 상태로 방송과 조직을 지켜오신 TBS 임직원 여러분의 고통과 노고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엄중한 현실을 의회 차원에서도 결코 방관하지 않고 있으며,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이 자리에 찾아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철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TBS 정상화 협의체’에 직접 참여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thumbnail -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단, TBS 본사 전격 방문… 신임 대표 비롯한 현장 직원 목소리 들으며 ‘정상화 주도’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17-01-03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