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의원 휴대전화 번호 유출… 네티즌 “탄핵 찬성” 문자 테러

與의원 휴대전화 번호 유출… 네티즌 “탄핵 찬성” 문자 테러

입력 2016-12-01 21:25
수정 2016-12-0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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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창원, 찬·반 명단 SNS에 공개… 장제원-표창원 몸싸움 직전까지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이 1일 휴대전화 번호 유출로 ‘문자 테러’를 당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재란 서울시의원, 쿠키뉴스 선정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이 쿠키뉴스가 주관하는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 광역의원 부문을 수상했다. 2026 지방자치단체 우수 의정대상은 지방자치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내고 주민 복지에 기여한 광역의원과 기초단체장을 대상으로 ‘지자체 우수 의정대상’을 선정해 5년째 수여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기관 자율 혁신 ▲참여·협력 ▲포용적 행정 ▲신뢰받는 정부 ▲혁신 확산 등을 기준으로 기초자치단체장 3명과 서울시의회 소속 광역의원 11명 등 총 14명을 최종 선정했다. 다만 올해는 지방선거를 앞둔 상황을 고려해 별도 시상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쿠키뉴스 측은 “수상자들은 각 상임위원회에서 민생 중심의 입법 활동과 정책 제안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냈다는 데 높은 평가를 받았다”면서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제도를 개선하고 공익성에 초점을 맞춰 조례안을 발의한 점이 공통적인 특징으로 꼽혔다”고 평가했다. 최 의원 수상과 관련해 쿠키뉴스는 “공립학교 시설 개방·이용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학교 공간의 공공적 활용도를 높였다”며 “지역사회와 학교 시설 간 연계를 강화해 공공 자산의 효율적 이용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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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뒤 대통령 탄핵 촉구 문자메시지로 도배된 김무성 전 대표의 스마트폰 메시지함. 연합뉴스
1일 새누리당 의원의 휴대전화 번호가 유출된 뒤 대통령 탄핵 촉구 문자메시지로 도배된 김무성 전 대표의 스마트폰 메시지함.
연합뉴스
이날 새누리당 의원의 이름과 휴대전화 번호, 이메일 등이 적인 웹페이지 링크가 인터넷 메신저 등을 타고 삽시간에 퍼졌다. 이후 새누리당 의원들의 휴대전화에는 대통령 탄핵에 찬성할 것을 종용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 수백건이 폭언·욕설과 함께 쉴 틈 없이 날아들었다. 한 의원의 휴대전화는 “그렇게 살지 말라”는 내용 등 온통 비난 메시지로 도배됐다.
새누리당이 이날 박근혜 대통령의 ‘4월 퇴진, 6월 대선’을 당론으로 채택하며 사실상 탄핵 표결 불참을 시사한 것에 분노한 네티즌들이 항의성으로 보낸 문자들로 파악됐다. 새누리당 박맹우 사무총장은 휴대전화 번호 최초 유포자 색출을 위해 당 차원에서 수사 당국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의원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진 탓인지 국회 상임위원회에서도 여야 의원 간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전날 여야 의원 300명을 탄핵 반대·주저·찬성으로 분류한 명단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표적이 됐다.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명백한 인격 모독이자 살인이다. 이것 때문에 새벽 3시까지 전화를 받느라 잠을 못 잤다”고 항의하면서 싸움이 시작됐다. 같은 당 장제원 의원도 가세했고, 표 의원은 “야 장제원, 이리 와봐”라고 소리쳤으며 장 의원은 “왜 뭐 아직도 경찰이냐”라고 맞받아쳤다. 두 사람은 몸싸움 직전까지 갔으나 주변 의원들이 제지하면서 물리적 충돌은 가까스로 피했다.
본회의에서도 표 의원을 향한 새누리당 의원들의 항의가 빗발쳤다. 정태옥 의원은 “강요와 협박을 유도하려는 의도에서 명단이 공개됐다면 의회 민주주의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사례”라고 반발했다. 결국 표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장 의원에게 공개 사과 드린다. 많은 의원들이 여러 국민의 전화를 받고 불편함을 느낀 데 대해서도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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