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선주자들 20일 ‘퇴진’ 논의

野 대선주자들 20일 ‘퇴진’ 논의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11-17 23:00
수정 2016-11-18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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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박원순 등 회동…3野 대표, 범국민 서명운동 합의

야권의 유력 대선 주자들이 오는 20일 한자리에 모여 박근혜 대통령 퇴진 문제를 비롯한 최순실 국정농단 정국 수습책을 논의한다.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의 제안으로 열리는 이른바 ‘정치지도자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박원순 서울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민주당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하기로 했다.

국민의당 김경록 대변인은 17일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모여 붕괴된 국정을 정상화하는 길을 찾을 것”이라면서 “박 대통령 퇴진 문제도 포함해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전 대표의 대변인 격인 민주당 김경수 의원은 “실무 논의를 갖고 무엇을 논의할지 사전에 협의하자”고 제안, 각 주자 측 관계자들이 18일 만나 회동 일정 및 의제 등을 조율하기로 했다. 앞서 민주당 대선 주자 5인은 지난 8일 추미애 대표와 ‘최순실 사태’ 해법을 논의하기 위해 조찬회동을 했지만, 야권 대선 주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은 처음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추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야3당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갖고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 전개 ▲검찰에 박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 ▲국정조사 및 특검에 적극 공조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시민사회와 서로 협력 등 4개안에 합의했다. 회동에서 박 비대위원장이 박 대통령과 야3당 대표 간 영수회담을 제안했지만, 추·심 대표가 “검찰조사를 좀더 지켜보자”며 반대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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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6-11-18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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