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총리에 김병준 전 盧정부 정책실장…경제부총리 임종룡

새 총리에 김병준 전 盧정부 정책실장…경제부총리 임종룡

입력 2016-11-02 09:33
수정 2016-11-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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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안전처 장관에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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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교수
신임 국무총리에 김병준 교수 신임 국무총리에 내정된 김병준 국민대 교수.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냈다. 2016.11.2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신임 국무총리에 참여정부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62ㆍ경북 고령) 국민대 사회과학대학 행정정책학부 교수를 내정했다.

또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57ㆍ전남 보성)을 발탁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의 추천을 받아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승주(64ㆍ전남 영광) 한국시민자원봉사회 이사장을 내정했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이러한 내용의 내각 개편안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인선을 서두른 것은 ‘최순실 비선실세 의혹’ 사태로 흔들리는 국정을 안정화시키겠다는 의지로 표현된다.

총리에는 참여정부 핵심인사인 김 교수를 발탁하는 동시에 호남 출신 임 금융위원장을 경제부총리로 앉히고, 안전처 장관에는 김 총리 내정자 추천을 받아 호남 출신이자 참여정부 인사인 박 이사장을 인선한 것이다.

정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통령 비서실을 개편했고, 국무총리와 경제부총리,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를 단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 중립내각 취지를 살리기 위해 참여정부 정책실장과 교육부총리를 지낸 김 교수를 책임 총리로 발탁했다”며 “총리에게 대폭 권한을 줘 내치를 새 총리에게 맡기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학 분야 전문가인 김 총리 내정자는 대구상고와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했으며, 1986년부터 국민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지방자치특별위원장, 전국시장ㆍ군수ㆍ구청장협의회 자문교수, 행정자치부 정책자문위원, 사단법인 자치경영연구원 이사장 등을 지내며 시민사회 활동과 정부정책 자문 역할을 해왔다.

이어 2002년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을 거쳐 16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위 간사, 대통령직속 정부혁신 및 지방분권위원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 등을 지냈다.

또한, 2004년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으로 발탁돼 참여정부 정책을 총괄했으며,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 특보 등을 역임했다.

정 대변인은 “김 총리 내정자는 학문적 식견과 국정경험을 두루 겸비한 분”이라며 “내정자의 가치관과 경륜에 비춰볼 때 국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방향과 국민적 여망에 부응하는 총리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히 이끌어갈 적임자로 판단돼 총리 후보자로 내정했다”고 인선배경을 밝혔다.

정통 경제관료인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로,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ㆍ종합정책과장ㆍ경제정책국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대통령 경제금융비서관, 기획재정부 제1차관, 국무총리실장을 역임했고, 2013년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NH농협금융지주회장을 맡으며 역량을 인정받아 장관급 금융위원장으로 발탁됐다.

정 대변인은 “임 경제부총리 내정자는 시야가 넓고 정책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민간경제 현장에 대한 이해도 깊다”며 “현 경제상황과 금융ㆍ공공분야 개혁에 대한 이해가 깊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제여건을 극복하고 현재 추진 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이라고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 안전처 장관 내정자는 행시 21회로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제2건국 운동지원팀장과 2002년 월드컵 ‘오필승 코리아’ 기획 등 월드컵 지원국장, 지방재정경제국장 등을 지냈다.

참여정부 출범 이후에는 정부혁신지방분권위 기획운영실장, 대통령 자문 정책기획위원을 거쳐 여성가족부 차관을 역임했으며, 2011년부터는 지방행정체제개편추진위 구역분과위원장 및 광주발전연구원장, 대통령 소속 사회통합위 부위원장, 행정자치부 지방재정분야 정책자문위원을 맡아 정책자문 역할을 해왔다.

정 대변인은 “박 내정자는 정책 및 현장 경험을 갖춘 내무 관료출신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조직관리 역량을 발휘해왔다”며 “퇴직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그간의 활동을 바탕으로 민관이 함께 안전관리에 역량을 집중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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