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49>더민주 김영호 의원

[초선 내 정치를 말한다] <49>더민주 김영호 의원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09-01 22:52
수정 2016-09-0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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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비준 뒤 사드 당론 늦지 않아… 학교·유치원 전기세 감면 곧 발의”

더불어민주당 김영호(49·서울 서대문을) 의원은 4수 끝에 국회에 입성한 근성의 정치인이다. 야권 원로인 후농 김상현(더민주 상임고문)의 아들로 먼저 알려졌지만, 최근 더민주 초선의원들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중국 방문을 주도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베이징대(한국인 첫 졸업생)에서 국제정치학을 전공했고, 한·중청년지도자포럼 대표위원을 맡는 등 중국 정계에 촘촘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추미애 대표 취임 이후 당내에서 사드 반대 당론 채택 주장이 힘을 얻는 가운데 당 사드대책위 간사인 김 의원은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친 뒤 사드 반대 당론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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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Q. 사드 반대 당론 결정을 미뤄야 하는 이유는.

A. 국민 동의를 얻기 위해서. 사드 배치로 한·미 공조가 강화될 수는 있겠지만 군사적 실효성이나 주변국과의 관계 악화 등 잃는 게 더 많다. 문제는 사드 찬성 혹은 반대에만 함몰돼 있고 사드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다는 점이다. 국회 비준 절차를 밟은 뒤 국민에게 사드가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리는 게 중요하고 이후 자연스럽게 반대 당론을 정해도 늦지 않다.

Q. 중국과의 관계 개선 방안은.

A. 대화로 설득. 초선 의원들과 방중도 하고 지난달 30일 송영길 의원과 중국대사도 만나봤는데 중국이 반발한 이유는 정부가 사전 조율도 없이 사드 배치를 일방적으로 결정해서다. 박근혜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시진핑 국가주석을 만나 대화로 풀어야 한다.

Q. 정치적 관심사는.

A. 아동 복지. 늦게 낳은 아들이 네 살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어린이 문제에 관심이 많다. 조만간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중·고교의 전기세를 감면해 주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Q. 20대 국회에서 김 의원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A. 좌절하지 않고 집념이 있다는 점. 세 번째 떨어졌을 때 바로 툭 털고 일어나 매월 둘째, 넷째 화요일마다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면서 주민들과 스킨십을 넓힌 결과 당선될 수 있었다. 많은 사람들과 격식 없이 어울리는 점은 아버지의 피를 받아서이지만 선거에 도움을 받은 적은 없다. 아버지는 “(정치 출마 때) 정당 선택은 알아서 해라”, “(국회의원 출마할 때) 돈 있냐”, “(낙선했을 때) 네가 옳다고 생각하면 하는 거고 아니면 포기하라”고 말씀하신 것뿐이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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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1967년 서울 출생 ▲베이징대 국제정치학과 ▲스포츠투데이 기자 ▲민주통합당 정책위의회 부의장 ▲한·중청년지도자포럼 대표위원
2016-09-0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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