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농업 제외 반대” ‘농민’ 김현권 김영란법 소신

[정치뉴스 테이크아웃] “농업 제외 반대” ‘농민’ 김현권 김영란법 소신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8-07 22:58
수정 2016-08-08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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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축산물 예외 안돼 소비자에 외면당할 것”

농민단체 “배신” 항의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
‘농민 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이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적용 대상에서 농수축산물을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농민단체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는 소식.

김 의원은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25년간 소를 키우며 농민 운동에 매진한 20대 국회 유일의 ‘농민 대표’. 의성한우협의회장 출신인 김 의원은 김영란법 시행을 연기하거나 농수축산물을 제외해야 한다는 요구에 “김영란법 입법 취지를 훼손해선 안 된다”며 반대. 우리 사회의 청렴도를 높이고 부패를 줄이는 과정에서 농축수산업이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게 김 의원의 소신.

김 의원은 “자신이 안 바뀌면서 세상이 바뀌길 바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마치 농업이 김영란법의 덜미를 잡고 있는 것처럼 비쳐지면 결국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고 설명.

이에 대해 농민단체들은 “농민을 배신한 농민 대표는 필요 없다”며 반발. 의원실에 항의 전화를 하는 것은 물론 김 의원의 상임위인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하지만 김 의원은 “던지는 돌을 피할 생각은 없다”며 확고한 입장을 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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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8-08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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