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새누리는 박원순, 야권은 이정현 ‘맹공’

국회 대정부질문 이틀째…새누리는 박원순, 야권은 이정현 ‘맹공’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05 10:44
수정 2016-07-0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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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정부 질문하는 박범계 의원
대정부 질문하는 박범계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오른쪽)이 5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현웅 법무부 장관에게 현안 질문을 하고 있다. 2016.7.5 연합뉴스
5일 이틀째 진행되는 국회 대정부질문 중 비경제분야에서 새누리당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야권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었던 이정현 의원을 타깃으로 삼아 맹공을 퍼부었다.

새누리당은 서울 지하철 2호선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로 드러난 서울시의 메피아(서울메트로+마피아) 비리를 문제 삼았고,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은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KBS 보도개입 논란을 들고 나왔다.

오신환 새누리당 의원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구의역 참사는 전문성이 없는 낙하산 인사들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며 “박 시장의 측근들을 메트로에 대거 낙하산으로 포진시켜온 탓”이라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메피아’ 문제는 서울대공원, 서울신용보증재단, 세종문화회관,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서울시설공단 등 일일이 열거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서울시 전체에 만연해 있다”고 비판했다.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지난 2014년 4월 이 전 수석과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과의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며 “이 전 수석의 강한 간섭·지적·억압에 김 전 국장이 사실상 굴복하는 태도를 보여 방송편성의 자유가 침해당하는 모습을 극명하게 보여줬다”고 힐난했다.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도 “세월호 참사 직후 청와대가 직접 나서 언론에 압력을 가하고, 사건 보도를 축소·은폐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언론보도에 외압을 가한 사례로, 박근혜 대통령이 최종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가세했다.

진보단체 ‘2016총선넷’의 낙선운동과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의 불법자금지원 의혹도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은 “총선넷이 선정한 20대 총선 낙선운동 대상자 35명 가운데 33명이 새누리당 또는 보수성향 무소속 후보였는데, 그 상대후보가 대부분 민주노총, 옛 통합진보당 출신 후보”라며 “불순한 목적을 가진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범계 더민주 의원은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로부터 억대 금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언급하면서 “박 대통령의 반(反)야당 주요 발언과 어버이연합의 화형식 및 규탄 집회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깝다”며 “어버이연합은 박 대통령의 보위단체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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