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10곳중 4곳 현역 탈락…유승희·김경협·은수미 본선진출

더민주,10곳중 4곳 현역 탈락…유승희·김경협·은수미 본선진출

입력 2016-03-15 07:10
수정 2016-03-15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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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김우남·김기준·유대운·이상직 공천 탈락…이찬열·강창일은 공천

‘계파대리전’ 고양을 親文 문용식 초박빙 탈락
서대문을 ‘박원순키드’ 권오중 낙천

더불어민주당의 20대 총선 공천을 위한 1차 경선에서 현역 의원들이 무더기로 탈락했다.

더민주 중앙당선거관리위원회가 14일 현역의원 포함 경선지역 10곳과 원외 경선지역 7곳 등 모두 17곳의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투표 결과 1차 경선에 나선 현역 의원들 10명 가운데 4명이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우선 제주시을에서는 3선의 김우남 의원이 49.7%를 득표해, 50.3%를 얻은 오영훈 전 제주도의회민주당원내대표에게 패했다.

서울 양천갑에서는 초선의 김기준 의원(45.8% 득표)이 황희 전 노무현대통령비서실 행정관(59.6%, 신인 10% 가산점 포함)에게 패했고, 강북을에서는 초선의 유대운 의원(33.6%)이 박용진 전 대변인(66.4%)에게 승리를 내줬다.

전주을에서는 초선의 이상직 의원이 48.3%를 얻어 최형재 전 전북대 초빙교수(51.7%)에게 밀렸다.

반대로 경선 참여 의원들 가운데 5명은 공천을 확정 지었다.

서울 성북갑 재선의원인 유승희 의원은 62.62%로 이상현 전 웰포유 대표이사(37.38%)를 따돌렸고, 부천시 원미구갑 초선 김경협 의원은 72.56%를 얻어 27.44%에 그친 신종철 전 경실련 중앙위원에 앞섰다.

유 의원의 경우 최고위원회의 도중 ‘봄날은 간다’는 노래를 불러 논란이 제기된 바 있고, 김 의원은 ‘비노 세작’ 발언으로 이번에 공관위 정밀심사에서 가부투표까지 거친 바 있다.

국회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서 10시간 18분간 발언해 주목받은 비례대표 초선 은수미 의원도 성남시 중원구에서 76.6%를 얻어 안성욱 전 대검 중수부 검사(33.4%)에 앞섰고, 재선의 이찬열 의원도 수원갑에서 57.23%의 득표율로 이재준 전 수원시 제2부시장(47.05%)에 승리했다.

제주갑에서는 3선의 강창일 의원(56.5%)이 박희수 전 제주도의회의장을 이기고 본선에 진출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맞붙은 완주진안무주장수에서는 초선의 박민수 의원이 34.5%를 얻어, 38.5%를 득표한 안호영 변호사와 15일 결선투표를 치르게 됐다. 유희태 전 기업은행부행장은 탈락했다.

원외지역가운데 ‘계파대리전’ 양상을 보여 관심을 끈 경기 고양을의 경우 손학규계로 분류되는 송두영 전 한국일보 기자(35.1%)와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인 정재호 전 국무총리실 민정수석(34.29%)이 15일 결선을 치른다.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인 문용식 디지털소통위원장은 33.62%를 득표하면서, 0.67%포인트 차이로 본선행 티켓을 놓쳤다.

또다른 접전지로 평가된 서울 서대문을에서는 6선 의원인 김상현 전 의원의 아들인 김영호 지역위원장(39.6%)과 이강래 전 의원(32.6%)이 결선에 진출했다.

‘박원순 키드’로 불리는 권오중 전 서울시장 비서실장은 이 지역에서 30.5%를 얻으며 3위로 탈락했다.

경기 하남에서는 문학진 전 의원이 55.69%를 얻으며 최종윤 전 서울시 정무비서관(48.75%)에 승리했다.

이 밖에도 울산 동에서는 이수영 지역위원장(80.75%), 원주시 갑에서는 권성중 민변 노동위원회 위원(57.5%), 제주 서귀포에서는 위성곤 전 제주도의회 의원(53.21%), 경기 의왕·과천에서는 신창현 전 의왕시장(61.94%) 등이 공천을 받았다.

한편 이날 경선결과 발표는 각 지역에서 참관인이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려 예정보다 50분 늦은 오후 11시50분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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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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