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풍 한파’ 朴대통령·여야 지지율 동반 추락

‘북풍 한파’ 朴대통령·여야 지지율 동반 추락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2-15 11:08
수정 2016-02-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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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리얼미터’ 朴대통령 지지율 하락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와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등으로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됐던 설 연휴 기간을 지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지지율이 함께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5일 발표한 2월 둘째 주 주간 정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취임 155주차 국정 수행 지지도(긍정 평가)는 2주 연속 하락해 42.2%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0.7%포인트 내려간 수치다. 박 대통령의 이번 지지도는 지난해 8월 셋째 주(41.0%) 이후 약 5개월간 지지도 중 최저치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0.5%포인트 오른 51.0%로 3주 연속 상승했다. 부정 평가와 긍정 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7.6%포인트에서 1.2%포인트 벌어진 8.8%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6.8%였다.
 
 리얼미터는 충청권·50대 이상·중도층에선 지지층이 결집했지만 수도권, 부산·경남권, 40대 이하, 진보·보수층에선 지지층이 이탈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간 지지율을 살펴보면 정부의 개성공단 중단 다음날이자 북한이 개성공단 폐쇄와 자산 동결로 대응한 지난 11일에는 지난주 주간 집계 대비 1.7%포인트 하락한 41.2%(부정 평가 52.1%)를 나타냈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개성공단 현금, 대량 살상무기에 사용’ 발언이 있었던 지난 12일에는 43.2%(부정 평가 52.0%)로 반등했다.
 
주요 3당 지지도 또한 하락했지만 무당층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0.5%포인트 하락한 39.7%로 3주 만에 다시 30%대에 들어섰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1.1%포인트 하락한 25.9%로 2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국민의당 또한 2.1%포인트 하락한 12.9%로 지난해 12월 셋째 주부터 조사에 포함된 이래 최저 지지율을 보였다. 더민주와 국민의당 격차는 1.0%포인트 벌어진 13.0%포인트로 집계됐다.
 
반면 정의당은 전주보다 1.3%포인트 상승한 5.7%를 기록했다. 기타 정당은 0.1%포인트 하락한 3.4%, 무당층은 2.5%포인트 늘어난 12.4%였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지난주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20.3%를 기록했으나 5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2%포인트 하락한 16.4%를,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1.9%포인트 하락하며 11.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박원순 서울시장은 2.1%포인트 오른 10.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8주 만에 10%대 지지율을 회복했다.
 
리얼미터는 “이와 같은 변화는 설 연휴와 직후 연이어 벌어진 남북의 초강경 맞대응과 파국 사태, 남북 관계 해법에 대한 여야 간 정쟁에 많은 국민들이 실망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15명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6.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통계 보정은 지난해 12월 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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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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