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일주일째 감감무소식… 인물 영입 스텝 엉킨 국민의당

장진복 기자
장진복 기자
입력 2016-01-15 23:08
수정 2016-01-1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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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장하성·오거돈 설득 지지부진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새 인물’을 영입하는 데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하루에 한 명꼴로 외부 전문가 입당 소식을 전하는 더불어민주당과 다르게 국민의당에는 더민주 탈당파들만 몰리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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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
재회 15일 서울 노원구청에서 열린 신년 인사회에 참석한 박원순(오른쪽) 서울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국민의당 창당을 준비하는 안철수 의원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당의 인재 영입은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지난 8일 발표한 영입 명단에 비리 연루자들이 포함되자 3시간 만에 취소했다. 특히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내세운 더민주와 ‘중도 선점’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영입 ‘0순위’로 거론되는 정운찬 전 총리, 장하성 고려대 교수,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의 설득도 지지부진하다.

안 의원의 핵심 측근들이 창당준비위원회를 장악한 탓에 거물급들이 참여를 꺼린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하지만 국민의당 관계자는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차근차근 추진 중”이라며 “당장 2주 앞으로 다가온 창당 작업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이런 가운데 안 의원은 15일 “30대 벤처 창업가인 이준서 에코준컴퍼니 대표, 허지원 지원인스티튜트 대표가 신당에 합류하기 위해 마포 당사를 찾아왔다”고 트위터에 올렸다. 영입난을 돌파하기 위해 거취를 고민 중인 더민주 박영선 의원과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신당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의원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늘부터 계속 (인재영입을) 발표할 것이다. 이르면 17~18일에도 가능하면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호남(더민주 32% vs 국민의당 30%)에서 더민주에 뒤진 데 대해서는 “엄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바로 전주인 지난 5~7일 실시한 같은 여론조사에서 국민의당 지지율은 41%로, 더민주(19%)를 압도한 바 있다.

안 의원은 앞서 이날 오전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구차하게 탈당에 대한 변명을 하는 것은 정치가 아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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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2016-01-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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