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올바른 교과서는 거리에 없어…野, 민생 챙겨야”

與 “올바른 교과서는 거리에 없어…野, 민생 챙겨야”

입력 2015-10-31 13:14
수정 2015-10-3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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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정치투쟁만 할 것인가…국회에 쌓여있는 숙제부터 해야” 확정고시 앞두고 내달 3일 당정청협의회…향후 대책 숙의

새누리당은 31일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며 장외투쟁에 나선 야당을 겨냥해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거리에서 만들 수 없다’며 국회로 돌아와 민생을 챙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19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40일밖에 남지 않아 내년도 예산안과 산적한 계류법안을 처리하기에 촉박한 점을 내세워 교과서 문제는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입법부 본연의 역할에 치중할 것을 거듭 촉구하며 여론전을 강화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위해 거리로 나간 야당은 민생을 위해서라도 국회로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교과서 편향성을 우려하는 학부모와 학생, 시민단체의 목소리에 아예 귀를 막은 야당은 민생 해결은 말로만 하고 계속 정치투쟁만 할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국회에 쌓여 있는 숙제부터 함께 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특히 “지금의 역사교과서 좌편향 시비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2003년 검인정 체제 도입 이후 친북·좌편향 교과서 문제가 심각했기 때문에 불거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신의진 대변인도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아이들의 올바른 교과서는 거리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회에서 함께 합의해서 어떤 형태로 만들 것인지 논의하는 것이 더 좋은 교과서를 만드는 방법이고, 구체적인 것은 학자와 전문가에게 맡기면 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금주부터 국회 예산결산특위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지만 야당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공세에 ‘볼모’로 잡혀 제대로된 예산안 심의가 이루지지 못하고 있는 점도 부각시키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이는 역사 교과서 국정화 저지를 전면에 내세워 장외집회와 전국 순회투쟁 등 대여공세의 고삐를 죄는 야당과 차별화해 ‘민생 카드’를 부각시킴으로써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민심을 잡겠다는 포석으로 받아들여진다.

한편, 새누리당은 내달 5일로 예정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고시가 이뤄지면 교과서 관련 논란은 상당 부분 수그러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은 내달 3일 청와대, 정부 고위관계자가 참여하는 당·정·청협의회를 갖고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고시내용 및 향후 대국민 홍보전 등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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