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한국이 결정할일…필요시 美준비, 의회도 지지”

“사드 한국이 결정할일…필요시 美준비, 의회도 지지”

입력 2015-05-29 09:19
수정 2015-05-29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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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 美하원 전략군 소위원장 “북핵, 끝없는 도전””北, 핵소형화 완료했을지 몰라…한미에 생사의 문제”

미국 하원대표단의 일환으로 방한 중인 마이크 로저스(공화당) 미 하원 군사위 전략군 소위원장은 29일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 기술과 관련해 “북한이 이미 완료했을지 모른다”고 밝혔다.

미 하원 정보위원장을 지낸 로저스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소형화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다만 구체적 근거를 언급하지는 않은 채 “우리가 다뤄온 정보의 영역”이라고만 했다.

그는 “북한이 그런 것(소형화)을 얘기하기 시작했고, 북한이 실제 움직이고 있다는 정보를 우리가 가지고 있을 때 우리는 북한이 기술적 능력에 꽤 근접했거나 도달했다고 가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해 그는 “끝이 없는 도전(never-ending challenge)”이라면서 “안전과 역내 안정을 위해 한국과 주한미군에 생사(life or death)의 문제”라고 말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우리는 중동과 동유럽에서의 우려를 갖고 있지만 여기서(북핵) 문을 뗄 수가 없다”면서 일각에서 제기하는 미국의 ‘북핵 피로감’ 관측에 대해 “우리는 지루함을 느낄 사치를 갖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로저스 위원장은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는 징표를 보지 못했다”고 지적한 뒤 “북한이 정말 행동의 변화를 보인다면 그것은 중국이 관여한 결과일 것”이라면서 중국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최근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서는 “사진에서 묘사된 어떤 면은 실제 일어난 것으로 믿는다”면서도 “관련 기술의 구체적 완성 시기보다 더 중요한 것은 북한의 적대적 의도”라고 강조했다.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란과 관련해서도 “한국 정부가 결정해야 할 일”이라면서도 개인적 생각이라며 “그것이 필요하면 미국 정부는 파트너가 될 준비가 돼 있고, 미 의회도 그것(한반도 배치)을 지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예산상의 문제가 있지만 사드는 ‘기본적 방어’의 문제”라고 언급했다.

동행한 민주당 소속 짐 쿠퍼 의원은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한의 행동을 충분히 제어했다면 (한반도에서) 사드가 전혀 필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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