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채택

미국 하원,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 채택

입력 2015-04-24 07:56
수정 2015-04-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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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이 북한에 친지를 둔 한국계 미국인의 가족 상봉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24일 보도했다.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한인 이산가족 상봉 결의안을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결의안이 제출된지 이틀 만에 의결한 것이다.

이 결의안은 한국전쟁 참전 군인이자 미국 의회 친한파 모임 대표인 찰스 랭글 민주당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 등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 21명이 공동 발의자로 참여했다.

결의안은 2001년 당시 10만명으로 추산된 미국 내 한인 이산가족 수가 매년 줄어들고 있다며 상봉의 시급성을 지적하면서 상봉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의자인 랭글 의원은 지난해 2월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 성사됐지만 한국계 미국인은 여기에서 배제됐다고 지적하며 결의안 제출을 계기로 북한이 이들에게도 상봉을 허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18일 존 케리 미국 국무부 장관에게 한인 이산가족 상봉을 위해 미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은 지난 2008년 한국계 미국인과 북한 내 친척 상봉에 대한 보고서를 요구하는 조항이 담긴 국방수권법에 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이듬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이 사안을 최우선 과제로 삼도록 하는 잠정 세출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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