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사활건 총력전(종합)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사활건 총력전(종합)

입력 2014-05-31 00:00
수정 2014-05-31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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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 의원 총동원령…사전투표 독려 與 ‘반성과 혁신’ 피켓호소 vs 野 ‘세월호 심판론’ 점화

여야는 31일 6·4 지방선거일 전 마지막 주말을 맞아 소속 의원들에게 총동원령을 내리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을 비롯, 전략적 요충지들을 거점으로 막판 표심잡기 총력전을 펼쳤다.

특히 이날까지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가 10%를 상회하는 등 주요 변수로 떠오르자 각 지역에서 사전투표 독려활동을 벌이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는데 주력했다.

새누리당은 ‘반성과 혁신’을 내세워 세월호 참사 후 정부여당에 등돌린 민심을 다독이는데 힘을 쏟았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세월호 심판론’의 불씨를 이어가는데 안간힘을 썼다.

새누리당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 지방선거 후보자들은 오후 전국 주요 거점지역별로 버스터미널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흩어져 1시간 가량 ‘반성과 혁신의 1인 피켓 호소’ 활동을 벌였다.

이들은 ‘도와주세요,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겠습니다’, ‘저부터 개조하겠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유권자들에게 머리를 숙였다.

앞서 새누리당은 오전 신도림역에서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 등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와 지도부가 집결, ‘츨퇴근, 학교안전 공약’ 공동 선언식을 열고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를 위한 수도권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특히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시장 재임 시절 ‘농약급식’ 논란, 김진표 경기지사 후보의 ‘무상보육’ 문제 등을 집중 공격하며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공동선대위원장, 서청원 김무성 이인제 황우여 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단도 전국 곳곳을 누비며 지원유세에 가세했다.

박대출 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다가가 진정성을 보이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며 “6월4일 투표가 어려운 분들은 사전투표로 소중한 참정권을 행사, 새누리당이 대한민국을 새롭게 일으키는데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새정치연합은 전국 거점별로 소속 의원 전원을 투입, 저인망식으로 바닥을 훑으며 득표전을 벌였다. 특히 혼전 양상을 보이는 경기와 충북, 강원, 그리고 무소속 강운태 후보와 새정치연합 윤장현 후보의 대결로 텃밭의 자존심이 걸린 광주 등에 의원들이 대거 배치됐다.

당 지도부와 문재인 손학규 정동영 정세균 상임고문 등 공동선대위원장단은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에 집중하며 지원사격을 벌였다.

서울과 인천을 오간 김한길 공동대표는 가는 곳마다 부인인 탤런트 최명길씨와 함께 ‘맘(MOM) 편한 이야기’ 행사를 열어 “세월호 참사 이후 엄마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의 무능·무책임에 대한 울분과 분노를 표로 보여달라”며 세월호 심판론을 내세워 ‘앵그리맘’ 공략에 나섰다.

이날을 시작으로 3박4일 전국투어에 들어간 안철수 공동대표는 제주·부산을 거쳐 경남 김해·창원을 돌며 ‘강행군’을 이어갔다. 안 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의 소리에 귀기울일 때 세월호 참사 수습은 시작된다”고 각을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박광온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한 뒤 “새누리당 관계자가 개입한 사전투표 부정선거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다”며 경북 봉화, 안동에서 발생한 사례들을 언급하며 선관위와 검찰의 엄정한 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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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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