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朴, 작년 ‘농약급식’ 대책 이미 논의” 맹공

정몽준 “朴, 작년 ‘농약급식’ 대책 이미 논의” 맹공

입력 2014-05-29 00:00
수정 2014-05-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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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무상급식 숙의 계획’ 내부문건 공개

새누리당 정몽준 서울시장 후보는 29일 ‘농약급식’ 논란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가 관련 내용을 미리 알고도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박 후보를 정조준했다.

정 후보 캠프는 이날 서울시 교육협력국이 2013년 12월 작성한 ‘친환경무상급식 분야 숙의 계획’이라는 제목의 서울시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

문건에 따르면 시장 재직 시절인 박 후보는 작년 12월26일 당시 행정1부시장, 정책특보, 정무보좌관 등 측근과 배옥병 희망먹거리네트워크 대표, 이병호 농수산식품공사 사장 등 전문가 모두 11명과 함께 시장실에서 무상급식 대책을 논의했다.

당시 회의에선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친환경유통센터장이 ‘감사원 감사 결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기조 발제하고, ▲감사원 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조치 및 대응방안 ▲센터의 식재료 안전성검사 및 학교 공급가격 결정 ▲학교급식 식재료 배송업체 등 선정관리실태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문건에는 기록됐다.

박 후보는 시장 자격으로 회의 마지막 10분 가량 총평을 한 것으로 명시됐다.

정 후보측은 “감사원으로부터 관련 사실을 통보받지 못해 몰랐다는 박 후보의 주장이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게 서울시 내부 문건에서 드러났다”며 “박 후보가 사전에 보고를 받지 못했다면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책 숙의 회의는 과연 무엇이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정오 서울시청을 항의 방문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련 문건을 공개하며 박 후보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고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사회적·정치적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정 후보는 앞서 이날 아침에는 서대문구 미동초등학교를 방문, 급식 식재료 검수 현장을 돌아봤다.

그는 이 자리에서도 “(농약급식) 실상의 전모를 잘 아는 분이 앞장서서 호도하고 있다”며 “인력과 장비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사실상 검사를 포기한 게 감사원 보고서의 진실”이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어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김수한, 김용갑, 박희태 등 새누리당 상임고문단과 간담회를 열고, 원로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또 ‘정몽준 서울시 안전대책본부’ 출정식을 개최, 안전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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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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