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총리 이어 같은 지역… 편중인사 논란 과제로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이끌 국무총리 후보로 경남 함안 출신인 안대희 전 대법관이 내정됨에 따라 이른바 ‘부산·경남(PK) 출신 전성시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개각을 앞둔 박 대통령에게 지역편중 인사 논란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박근혜 정부에서 부산·경남 출신들의 약진은 법조인 출신 중에서 두드러진다. 면면을 보면 박 대통령의 출신지 대구·경북(TK) 출신보다 우세하다는 평이다. 경남 하동 출신인 정홍원 총리에 이어 안 총리 후보자, 유임된 경남 거제 출신의 김기춘 비서실장이 대표적이다. 김진태(경남 사천) 검찰총장, 황찬현(경남 마산) 감사원장도 경남 출신이다. 이 밖에 군 출신인 박흥렬 청와대 경호실장도 부산 출신이다.
양승태 대법원장과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도 모두 부산이 고향이다. 이에 따라 국가 의전 서열 1~5위 가운데 대통령과 대전 출신 강창희 국회의장을 제외한 3~5위(대법원장, 헌법재판소장, 국무총리)가 PK 출신이다.
특히 PK 출신의 약진은 김 비서실장이 지난해 8월 청와대에 입성한 이후 두드러지고 있다는 평이다. 황 감사원장은 마산중을 나온 김 비서실장, 마산이 고향인 홍경식 청와대 민정수석과 지연·학연으로 얽혀 있다.
5대 권력기관(검찰, 국정원, 경찰, 국세청, 감사원)의 수장 가운데는 PK 출신인 김 검찰총장과 황 감사원장 이외에 이성한(서울) 경찰청장과 김덕중(대전) 국세청장이 있다. 이에 따라 남재준(서울)씨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정원장 자리가 주목받고 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4-05-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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