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경선주자, 추모분위기 속 득표활동 딜레마

여야 경선주자, 추모분위기 속 득표활동 딜레마

입력 2014-04-27 00:00
수정 2014-04-27 10:2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與서울시장 경선, 차분한 토론 예상…野 경기·호남도 조용한 경선전

여야가 ‘세월호 참사’ 이후 중단했던 6·4지방선거 경선 일정을 이번 주 재개하는 가운데 여야 출마자들이 득표활동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내달 15~16일 후보 등록을 앞두고 경선 일정을 더 늦추기 어렵기는 하지만, 실종자 구조 활동과 전국적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마당에 대놓고 선거운동을 펼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선거 열기는 이미 싸늘하게 식었고 경선까지 남은 시간도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여야의 지방선거 주자들은 딜레마에 빠진 모습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김황식 전 국무총리·이혜훈 최고위원이 오는 29일 2차 TV토론을 시작으로 다시 경선전에 나선다.

지난 9일 첫 TV토론처럼 상대의 약점을 파고드는 공세보다는 안전 대책을 중심으로 정책논의가 예상된다. 내달 초에는 정책토론회가 이어진다.

이들은 경선전이 재개되더라도 이번 참사가 경선 판도, 나아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본선 대결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면서 대외 행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에서 ‘죽음의 조’로 불리는 대구시장 경선 일정도 ‘조용히’ 진행된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경선룰이 속속 확정되면서 경기도와 호남권을 중심으로 경선전에 서서히 시동이 걸리고 있다.

경기지사와 전남지사 경선룰은 국민여론조사 50%, 선거인단 공론조사 50%씩 반영하기로 결정됐지만, 광주시장·전북지사 경선룰은 아직 확정을 짓지 못한 채 주자들간에 샅바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원혜영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이 경쟁하고 있는 경기지사 경선의 경우 내달 11일로 경선 일정이 정해졌지만 경기도 안산 단원고의 학생들이 이번 참사로 대거 희생돼 예비후보들은 아직 선거운동을 벌일 엄두를 못내고 있다.

이낙연 주승용 의원과 이석형 전 함평군수가 맞붙은 전남지사 경선도 진도에서 세월호 참사가 발생해 극히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거전을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기초단위 선거에 출마하는 정치 신인들은 ‘얼굴 알리기’ 기회조차 사실상 사라진 형국이어서 더욱 난감한 표정이다.

한 기초단체장 후보자는 27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경선에서 선거운동은 실종된 셈”이라며 “문자메시지 발송이나 명함 배포 등 제한적인 방식 이외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