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끝에 출마 굳힌 김황식 친박·친이·DJ계 힘 합친다

장고 끝에 출마 굳힌 김황식 친박·친이·DJ계 힘 합친다

입력 2014-03-12 00:00
수정 2014-03-12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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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美서 귀국 후 15일 후보등록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오는 14일 귀국을 앞두고 미국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이혜훈 최고위원, 정몽준 의원에 이어 김 전 총리까지 합세한 새누리당의 서울시장 후보 3자 경선 구도가 확정됐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김황식 전 국무총리
연합뉴스
미국에 체류 중인 김 전 총리는 10일(현지시간) 스탠퍼드대 쇼렌스타인 아시아태평양연구소에서 강연을 한 후 기자들에게 “정식 출마 선언은 한국에 가서 하는 게 도리”라면서도 “그런 쪽(출마하는 쪽)으로 생각을 거의 정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40년간 공직 생활을 하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문제, 법률·행정·정치 등에 대해 나만큼 다양하게 경험한 사람도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총리는 UC버클리대 로스쿨 수석 고문직을 정리하고 14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튿날인 15일 경선 후보 등록 직후 16일 공식 출정식, 17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 돌입 등의 일정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선거 과정에 뛰어든다는 게 가족들도 어려워하고 나 자신도 용기가 필요한 대목이었으나 주변에 많은 분, 특히 저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해 주신 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선 서민들을 위로하고 삶의 질을 향상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만들고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 사회가 올바르고 원칙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하는 것, 또 서울이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도시가 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미 김 전 총리 측은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6층에 선거 사무실을 얻었으며 10여명의 서울 지역구 당협위원장이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하빌딩은 앞서 출사표를 던진 이 최고위원이 위층(7층)에 선거 사무실을 차린 건물이자 지난 대선 때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7, 8층)가 있었던 ‘명당’이다.

김 전 총리 진영은 친박근혜계, 친이명박계와 더불어 김대중(DJ)계 전직 의원까지 합세한 계파 혼합형 캠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계 이성헌 전 의원이 캠프 총괄 지휘를 맡았고 친이계인 김효재 전 정무수석, 이동관 전 홍보수석 합류설도 나온다. 당협위원장 쪽에서는 허용범 동대문갑 위원장, 오신환 관악을 위원장, 김승제 구로갑 위원장을 비롯해 모 초선의원 등이 돕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호남권 표를 겨냥해 DJ계 전직 야권 의원도 동참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서울시의회 박규남 의원(더불어민주당, 동대문4)이 지난 8월 31일 제339회 임시회 제1차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민간투자 현황을 보고받으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추진 과정에서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고, 서울시로부터 동대문구 수직구를 군자교로 이전하겠다는 확답을 받았다. 박 의원은 “공사의 효율성만을 우선한 채 주민 설명회를 형식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지역 주민의 반발로 오히려 설득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상습 교통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동북권과 동남권을 연결하는 총연장 10.4km의 대심도 지하 터널을 건설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특히 공사 자재와 장비를 운반하는 수직구를 당초 장평근린공원 내에 설치하려던 계획이 알려지면서, 인근 주민들이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박 의원은 “지금의 임시 수직구 위치를 정하는 데까지도 수많은 시간의 설득 과정이 있었다”며 “동대문구 주민께 약속한 대로 환기구 등 영구적으로 사용될 수직구는 반드시 군자교로 이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시와 동대문구청은 공원 내 설치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수용해, 영구 수직
thumbnail - 박규남 서울시의원, 동대문구 수직구 군자교로 이전 재확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4-03-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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