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정치권, 증거조작 수사에 개입 말아야”>

<與 “정치권, 증거조작 수사에 개입 말아야”>

입력 2014-03-08 00:00
수정 2014-03-0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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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8일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과 국가정보원의 간첩 증거 조작 의혹에 대해 “별개의 일”이라면서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면 될 일”이라며 정치권이 수사에 개입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특검과 국회 상임위 소집을 요구하고 나선 민주당을 향해서는 기초연금법 등 민생 현안은 외면하더니 정쟁거리가 생기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국정원 이슈를 쟁점으로 부각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자 ‘차단막’을 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민현주 대변인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검찰은 간첩 혐의와 증거조작 의혹 두 개의 사안에 대해 명확하고 단호하게 밝혀내야 하며 엄중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주당의 특검 주장을 ‘정치공세’라고 일축한 뒤 “수사 결과가 나오면 이에 합당한 조치를 취할 일이지, 수사 착수 첫 날부터 특검을 주장하는 것은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야당의 법사위·정보위 개최 요구에 대해서도 “시급한 복지 법안 통과가 필요한 복지위를 한 번 여는 데에는 그렇게 몽니를 부리면서, 정쟁거리만 하나 생기면 바로 국회 상임위를 소집하자고 하느냐”고 따졌다.

민주당의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요구에는 “민주당은 사건이 생기면 일단 그 부처 수장의 해임에 목숨을 건다”며 “’해임병’에 걸렸느냐”고 꼬집었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기초연금 등 복지 3법에 대해 논의하자고 할 때는 미온적인 태도로 응하지 않던 민주당이 정치공세에는 물불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과연 이런 모습이 ‘민생 정당’이냐”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검찰에 맡겨 증거 조작 의혹은 그 의혹대로 가리고 간첩 여부도 별도로 수사해 명확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며 “문제가 생길 때마다 특검을 하면 검찰이 왜 필요한가. 정치권이 수사에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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