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안중근 기념관’ 개관 환영

여야, ‘안중근 기념관’ 개관 환영

입력 2014-01-20 00:00
수정 2014-01-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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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관방장관 ‘안중근 테러리스트’ 발언에 ‘망언’ 비난

여야는 20일 중국 하얼빈시와 하얼빈시 철도국이 하얼빈역에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안중근 의사의 의거를 기리는 기념관을 개관한 데 대해 일제히 환영을 표시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면서 “안 의사를 기념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보여준 외교적 노력과 성과에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유 대변인은 “중국 정부의 협조에도 감사를 표한다”고 밝힌 뒤 “침략의 과거를 정당화시키며 그릇된 우경화를 향해 폭주하고 있는 일본이 뉘우치고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이 이날 “안중근은 테러리스트”라고 발언한데 대해서는 “남의 나라 애국자를 테러리스트라고 폄훼하는 것은 용서할 수 없는 망언”이라며 즉각 취소와 사과를 촉구했다.

민주당 박수현 원내대변인도 서면브리핑에서 이번 기념관 개관에 대해 “두 손 들어 환영할 일”이라고 논평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미국 의회를 통과한 ‘위안부 결의안’ 관련 법안도 언급, “미국과 중국은 일제 만행의 역사적 진실을 후손에게 올바르게 알리고자 ‘평화의 소녀상’과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세우는데, 박근혜정부는 역사를 왜곡한 친일 교과서를 보호하기 위해 안간힘”이라면서 “박근혜정부는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단재 신채호 선생의 말을 새겨듣기 바란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외세 침략에 저항해 조국을 지키려 한 행동을 테러리스트라고 얘기하는 것은 일본이 스스로를 침략자로 규정하는 발언”이라면서 “반역사적이고 반인륜적인 망언과 행태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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