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재선 ‘비상’?…일부 여론조사서 與에 뒤져

박원순 재선 ‘비상’?…일부 여론조사서 與에 뒤져

입력 2013-11-28 00:00
수정 201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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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지방선거에서 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민주당 박원순 현 시장이 새누리당 후보군에 밀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직 여당에서는 잠재적 후보들의 출마설만 무성할뿐이지만, 일단 가상대결에서 박 시장이 리드를 빼앗긴 여론조사가 나왔다는 점에서 민주당과 박 시장은 경계심을 가져야 하는 상황이 조성된 측면이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23∼24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박 시장은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와의 서울시장 양자대결에서 40.3% 대 52.2%로 10%포인트 이상 뒤졌다.

여성 응답자(정몽준 51.4%, 박원순 41.1%)보다 남성 응답자(정몽준 53.0%, 박원순 39.6%) 사이에서 격차가 더 컸다.

연령별로는 20대(19세 포함)에서 정 의원 45.9%, 박 시장 45.8%로 접전 양상을 보였다. 30대(정몽준 43.6%, 박원순 52.9%)와 40대(정몽준 41.4%, 박원순 52.6%)는 박 시장이, 50대(정몽준 63.7%, 박원순 27.6%)와 60대(정몽준 67.5%, 박원순 21.1%)는 정 의원이 각각 앞섰다.

특히 정 의원은 강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 34.5%포인트(정몽준 63.4%, 박원순 28.9%) 차로 크게 앞섰고, 강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도 18.0%포인트 차이로 여유있게 리드했다.

반면 박 시장은 중부권(종로·중·용산·서대문·마포·은평구)과 강서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구)에서만 각각 0.9%포인트, 3.1%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서 정 의원을 제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 시장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의 양자대결에서도 43.8% 대 48.1%로 소폭 뒤졌다고 리서치뷰는 전했다.

내년 지방선거의 투표 기준으로는 절반에 가까운 48.1%가 ‘국정안정론’을 꼽았고, 34.8%만이 ‘중간평가론’에 더 무게를 두겠다고 응답했다.

한편,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2.2%로 독주하는 가운데 민주당 20.6%, 통합진보당 3.9%, 정의당 2.7%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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