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남덕우 前총리 빈소조문…무궁화장 추서

朴대통령, 남덕우 前총리 빈소조문…무궁화장 추서

입력 2013-05-20 00:00
수정 2013-05-2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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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代째 인연…고인 조문록에 “조국 경제발전 위해 일생 바쳐”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방문,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방문,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20일 고(故) 남덕우 전 국무총리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직후 빈소가 마련된 삼성서울병원을 찾았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빈소에서 조문한 뒤 고인의 영정에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이후 박 대통령은 가족실로 들어가 유족과 10분 가량 대화를 나누면서 고인에 대한 조의를 표했다고 김 대변인은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유족에게 “’한강의 기적’을 이루는데 큰 역할을 하신 총리님이고, 또 5천년 가난을 벗었다고 그러는데 남기신 발자취가 너무 크다”며 “또 한번 ‘제2의 한강의 기적’을 곧 이루겠다 마음먹고 최선을 다하겠다. 그래야 (고인도) 하늘나라에서도 기뻐하지 않겠는가”라고 위로했다.

박 대통령은 또 “나라의 큰 어른이 이렇게 떠나시니 허전하다. 우리가 이제 나라를 더 발전시키고 국민행복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허전한 마음을 딛고 나아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경제를 살리고 가난을 벗어나는데 중추적 역할을 하셨다는 생각을 하며 큰 위로를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유족과 한덕수ㆍ이홍구 공동장례위원장은 고인이 입원 중에 박 대통령의 미국 의회 합동회의 연설 영상을 보고서 “또박또박 아주 잘하셨다”고 말했다고 전했고, 박 대통령은 “아, 그걸 보셨어요?”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앞서 조문록에 “조국의 경제발전을 위해 일생을 바치신 총리님의 영전에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변인은 이날 조문에 대해 “박 대통령은 유족을 번거롭게 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조문은 늘 비공개로 다녀왔다”면서 “또 병원이라는 공개된 장소 때문에 경호상의 어려움도 있고 해서 언론에 알리지 않고 다녀왔으며, 총 15분 가량 머물렀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문에는 허태열 비서실장과 박흥렬 경호실장, 이정현 정무ㆍ조원동 경제ㆍ주철기 외교안보수석, 김 대변인이 동행했다.

고인은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부터 재무부 장관과 경제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으로 인연을 맺었다.

또 박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후원회장을 맡았고, 17대 대선을 앞둔 지난 2007년 1월 ‘박근혜 캠프’에 합류해 경제자문단의 좌장으로 경제 정책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고인은 오는 22일 영결식 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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