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은, 러시아 여성 사망에 조전 보낸 까닭은

北김정은, 러시아 여성 사망에 조전 보낸 까닭은

입력 2013-03-09 00:00
수정 2013-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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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마리아 노비첸코라는 러시아 여성의 죽음에 조전을 보냈다. 김 제1위원장이 평범한 외국인 여성의 사망을 애도하는 조전을 보낸 것은 이례적이다.

9일 러시아의 소리 방송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이 이 여성의 사망에 조전을 발송한 것은 그녀가 구(舊)소련 시절 장교였던 야코프 노비첸코의 부인이기 때문이다.

노비첸코는 1946년 3월 1일 평양에서 열린 기념행사에서 누군가 김일성 주석을 향해 던진 수류탄을 몸으로 덮어 그의 생명을 구한 인물이다. 당시 노비첸코는 수류탄 폭발로 오른손을 잃었지만, 몸에 지니고 있던 책이 폭탄 파편을 막아줘 목숨은 건졌다.

이 사건 이후 김 주석은 노비첸코에게 영웅칭호를 주고 친구로 삼았다.

노비첸코는 1994년 사망했지만 북한 당국은 그의 가족을 계속 환대했고 노비첸코 가족들은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예술영화촬영소와 구 소련 모스필름영화촬영소는 노비첸코 이야기를 소재로 한 영화 ‘영원한 전우’(러시아명 ‘헌신의 순간’)를 공동 제작하기도 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8일 오전 김 제1위원장이 마리아 노비첸코의 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조선인민의 친근한 벗이며 국제주의전사인 야코프 노비첸코 동지의 부인 마리아 노비첸코 동지가 애석하게 사망했다”며 애도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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