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선진 합당 공식선언…충청發 ‘보수대연합’

새누리-선진 합당 공식선언…충청發 ‘보수대연합’

입력 2012-10-25 00:00
수정 2012-10-25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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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충청정책 조속실천’ 합의..새누리 원내 과반확보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이 25일 합당을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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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합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손잡은 새누리당과 선진통일당
새누리당 황우여 대표와 선진통일당 이인제 대표 등 양당 지도부가 25일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합당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서 손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양당의 합당은 충청권에 기반을 둔 선진당이 새누리당에 흡수되는 형태로 이뤄졌다. 이로써 12ㆍ19 대선을 55일 앞두고 충청권을 시작으로 보수대연합이 본격 모색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새누리당의 국회 의석(149석)은 선진당 의석(4석)을 더해 153석으로 원내 과반을 점하게 됐다.

새누리당 황우여, 선진당 이인제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건전한 가치관과 정체성을 공유해온 두 당이 하나가 돼 시대의 소명에 부응하고 국민 여망을 받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통합을 통해 당의 혁신과 정치개혁을 강력히 추진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관철, 대중 정당의 위상을 강화하고 어떤 차별ㆍ특혜도 배격할 것”이라며 “동시에 국정운영을 정상화하고 권력 부패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법적ㆍ제도적 조치를 미루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제 두 당은 하나”라며 “용광로의 쇠처럼 뜨겁게 결합해 이번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고 강조했다.

나아가 “선진당 대표와 국회의원은 기득권을 포기하고 백의종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백의종군하면서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황 대표는 “이 대표가 중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양당 원내대표는 충청권 과학비즈니스벨트 정부투자 규모의 획기적 확대, 태안 기름유출사고 피해주민 보상 지원,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대전시 공동화 후속대책 수립, 서울-세종시 고속도로 신설안 구체화 등 ‘충청권 7대 정책’의 조속한 실천에 합의했다.

앞으로 새누리당은 전국위원회를, 선진당은 당무회의를 각각 열어 ‘합당안’을 의결하는 데 이어 양당 관계자가 참여하는 수임기구를 통해 합당을 최종 추인하는 것으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하지만 선진당 일각에서 합당에 반대하는 움직임이 감지돼 주목된다.

‘선진통일당 정상화를 위한 전국 당원협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표성이 없는 이인제 대표와의 합당 강행”이라며 새누리당과 선진당의 합당 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선진당 류근찬 충남도당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새누리당은 신(新) 행정수도 추진을 무력화시켜 충청인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세력이고, 이명수 의원 등을 빼내가 선진당을 붕괴시키려는 공작을 자행한 세력”이라며 “새누리당과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합당에 반대했다.

이와 함께 이인제 대표가 소개한 자유선진당(현 선진통일당) 이회창 전 대표의 합당 관련 발언을 놓고도 논란이 일었다.

이 대표는 “새누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서 이회창 전 대표에게 상세히 말씀드렸고 이 전 대표는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소개했지만, 이 전 대표는 측근을 통해 “직ㆍ간접적으로 의사 표명을 한 적이 없다”며 “당을 떠난 입장이므로 합당 문제에 대해 논할 이유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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