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번엔 홍성서 소통행보… 민주 단일화·신당 창당 ‘說說說’

안철수 이번엔 홍성서 소통행보… 민주 단일화·신당 창당 ‘說說說’

입력 2012-09-01 00:00
수정 2012-09-01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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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얼굴)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대선 출마 결심 임박설이 범상치 않다. 지난해 9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세력을 키워 온 안풍(安風)은 새누리당의 ‘박근혜 대세론’을 위협하고 있다.

●친환경 마을 방문… 주민과 농업현안 간담회

안 원장은 31일 현재 출마 결심을 밝히지 않은 채 국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출마 임박설에 대해선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 지난 30일에는 충남 홍성군 홍동면 친환경 마을을 방문해 주민 간담회를 갖고 생태 환경 관련 운동가들과 의견을 교환했다.

안 원장은 이날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있는지 스스로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면서 “식량 자급률 하락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고 유민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경기 수원의 서울대 융기대학원에서 인천 용현여중 학생 6명을 만나 목표 달성보다 목표 설정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추석 전후 출마선언 할듯… 정치권 기정사실화

정치권에서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추석 전후 출마 선언을 한 뒤 10월쯤 여론조사 혹은 협상을 통해 민주통합당 후보와 단일화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단일화는 법정 대선 후보 등록일인 11월 25~26일 이전에 마쳐야 한다. 민주당은 안 원장이 단일화 전후에 입당하길 원한다.

제3신당 창당론도 나온다. 안 원장을 중심으로 민주당 내 민평련 소속 의원들과 새누리당 내 쇄신파 등 중도적 인물들이 신당을 창당한다는 것이다. 이후 민주당을 흡수 통합하게 되면 152억원의 국고보조금까지 챙길 수 있다.

●전국 3500개 읍·면·동까지 대선조직 구축설도

안 원장 출마를 앞두고 전직 의원을 중심으로 전국 3500개 읍·면·동까지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안철수 펀드’ 조성을 통한 선거 자금 모금 과정에서 시민 후보로 추대한다는 것이다. 가설 정당론도 있지만 구태로 인식되고 있다.

안 원장 출마 선언이 인터넷을 통한 영상 공개 등 과거에 없었던 파격적인 형식이 될 것이라는 얘기도 들린다. 특히 안 원장은 조만간 국민과의 소통 행보에 대한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져 출마 선언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유 대변인은 ‘대선 조직 구축설’에 대해 “조직은 없다.”고 일축한다. 또한 “9월 전후 대선 출마 선언설이나 신당 창당설도 추측일 뿐”이라며 “지금도 결정된 것이 없다. 현 단계에서 예측하기 어렵다.”는 기존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한편 진보진영 원로 함세웅 신부는 이날 “안 원장의 대선 출마는 시대적 요청이기 때문에 의무”라며 출마를 촉구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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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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